군포시 철쭉축제 앞두고 SNS 조회수 급증...'MZ 공무원' 콘텐츠 효과

경기=이민호 기자 2024. 4. 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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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가 오는 20~28일 '철쭉축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축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MZ세대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콘텐츠가 플랫폼마다 조회수 급증·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부문 대상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구독자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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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뉴미디어팀이 급조 콘셉트로 만든 캐릭터 '주옥이'./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오는 20~28일 '철쭉축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축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MZ세대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콘텐츠가 플랫폼마다 조회수 급증·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 뉴미디어팀은 군포시청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대부분 입사 5년 미만 신규직원들이며 지난해 인사이동에서 희망자 우선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젊은 직원들은 가지 않았던 구내이발관에 가서 머리를 깍아보기도 하고 강아지 목욕시키는 과정을 담는 등 독특한 콘텐츠를 만든다. "예산이 빵원이라서..."라고 솔직하게 현실을 하소연하고 핑크바지에 흰색티셔츠를 입은 급조한 캐릭터 '주옥이'를 선보였다. 또 비비의 '밤양갱'을 패러디한 '꽃양갱'을 불러 시선을 끌기도 했다.

콘텐츠는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공무원 문법을 탈피했다는 이유다. '#띄어쓰기의_중요성_금정역'같은 게시물은 단숨에 조회수 3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 '군포'라는 키워드를 꼭 넣는다.

시는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부문 대상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구독자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전형상 시 홍보실장은 "MZ세대에게 맡겨 두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면서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지만 영상을 보시고 난 뒤에 '군포'라는 브랜드가 남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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