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김문기도 모른 척…쌍방울 北에 돈 준 것도 모른 척"

안성(경기)=박상곤 기자, 한정수 기자 2024. 4. 8.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경기 지역 총력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척'을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성시를 찾아 김학용 국민의힘 경기 안성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이 대표가 척한 게 한두 번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안성=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안성시 한경대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안성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학용 안성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8.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경기 지역 총력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척'을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성시를 찾아 김학용 국민의힘 경기 안성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이 대표가 척한 게 한두 번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문기도 모른다고 모른 척 했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른 척 했다. 모든 게 이런 식"이라며 "이 분이 국회를 장악해서 할 수 있는 건 일이 아니다. 자기들 범죄를 방어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지원 유세에서도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고,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고 위급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도 않겠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거리 인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너무 아파"라고도 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을 향해 "일하는 척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기실 거냐. 아니면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세력은) 일하는 척하면서 자기들 범죄를 방어하고 대한민국 시스템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 본투표에 나서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고 데모하는 길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또 "4월10일 딱 12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나락으로 떨어뜨리느냐 결정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결정해주시면 우리가 따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 본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 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을 돌며 총력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경기 용인·오산·수원·김포·고양·성남 분당, 인천 연수·계양 등을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과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는 9일 마지막 총력 유세지역으로 서울 청계광장을 선택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수도권의 중심이고, 우리나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최종 유세지역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성(경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