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고 김문기도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른 척"

조현기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4. 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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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유권자들에게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대표가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돌파할 경우를 독일 히틀러에 비유하며 "조국혁신당이 처음에 자기 이름을 걸고 나올 때 다들 비웃었다"면서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고, 상식적인 다수가 점잖게 있을 때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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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척, 삼겹살 먹은 척, 검사인 척 하지 않겠다"
"87년처럼 데모할 거냐…이·조 친위대 200명 막아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송석준(경기 이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경기=뉴스1) 조현기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유권자들에게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척하지 말라'며 야당의 위선적인 태도를 집중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성 한경대학교 사거리 지원 유세에서 "200석을 가지면 국회의원을 제명하고 개헌하고 조국 대표 스스로 개헌해서 셀프 사면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하는 척'이란 표현을 활용해 빗대 오전 내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위선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7일 인천 계양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며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돼 논란을 빚고 있다.

한 위원장은 "척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이냐"며 "이재명 대표가 '척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씨도 모르는 척했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르는 척했다"면서 "이분은 항상 이런 식"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회를 장악하면 일하는 것이 아닌 일하는 척을 하며 본인의 범죄를 방어하며 대한민국 시스템을 나락으로 떨어트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첫 유세 현장인 광주 태전지구 유세 현장에서도 "저희는 일하는 하지 않겠다"면서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검사인 척, 위급 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을 것"이라고 이 대표와 민주당을 직접 겨냥했다.

무엇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내내 숫자 '200'을 언급하며 '개헌저지선'과 관련한 발언에 집중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천 중리사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조국 대표가 200석을 넘게 돼 개헌을 시도하게 되면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말하며 "우리 모두 후회하지 않게, 역사에 후회하지 않게 마음을 모으자"면서 두 손을 굳게 쥐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대표가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돌파할 경우를 독일 히틀러에 비유하며 "조국혁신당이 처음에 자기 이름을 걸고 나올 때 다들 비웃었다"면서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고, 상식적인 다수가 점잖게 있을 때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친다"며 말했다.

광주 태전지구 유세 현장에서도 한 위원장은 "지금 이 사람들이 말하는 200명은 지난 이재명과 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로만 100% 채워 넣었다"며 "이재명·조국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막아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경기 광주에서 함경우·황명주 후보의 지원을 시작으로 이날 유세를 시작한 한 위원장은 오전 내내 송석준(이천), 김학용(안성) 후보 등이 있는 곳을 방문해 지원 사격을 했다.

오후에도 한 위원장은 김효은(오산), 이원모·이상철·고석·강철호(용인), 김현준·홍윤오·방문규·이수정·박재순(수원), 장영하·윤용근·안철수·김은혜(분당), 박진호·홍철호(김포), 한창섭·장석환·김종혁·김용태(고양) 등 경기 주요 격전지를 돌아 힘을 실어준다. 또 인천광역시도 방문해 정승연·김기흥(연수), 최원식·원희룡(계양) 후보의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송석준(경기 이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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