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푸바오…대나무 뒤에 숨고 사육사와도 어색

문예성 기자 2024. 4. 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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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웨이보 등에 올라온 영상에서 푸바오는 새로운 환경이 낯선 듯 대나무 속에 몸을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것으로,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 날인 4일로 표기된 내실 CCTV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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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팬들의 응원 이어져
[서울=뉴시스]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빨간색 원) 대나무 숲에 숨어있는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04.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웨이보 등에 올라온 영상에서 푸바오는 새로운 환경이 낯선 듯 대나무 속에 몸을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좋아하던 사과와 당근 등도 먹지 않고 숨어버린 것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 푸바오는 하얀색 방호복을 입은 새 사육사가 다가오자 어색해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다른 방으로 피하는 모습도 담겼다.

푸바오와의 접촉에 실패하자 사육사가 좌절하는 듯 잠깐 쭈그리고 앉았다가 일어서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푸바오가 내실에서 계속해서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것으로,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 날인 4일로 표기된 내실 CCTV 영상이다.

[서울=뉴시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빨간색 원)와 새 사육사의 어색한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04.08

푸바오가 구르기를 반복하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기지 측은 격리 중인 푸바오의 실시간 모습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의 최신 상황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선수핑기지에 ‘파파라치’들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들고 나무 위로 올라가 푸바오 담당 사육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푸바오의 대나무변을 치워줘는 새 사육사의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04.08

푸바오 내실로 많은 신선한 대나무가 옮겨지고, 많은 변이 정리돼 나오는 모습에 푸바오 팬들은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다.

푸바오의 중국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힘내", "빨리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길 바란다", "격리 생활 끝내고 밖에서 보자"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가량 격리·검역 절차를 거친다. 격리가 끝난 이후에는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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