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중동점, 20년 만에 리뉴얼…9월 그랜드 오픈

방금숙 기자 2024. 4. 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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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개장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식품관 ‘푸드 파크’ 전경. /현대백화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부천 중동점을 20년 만에 리뉴얼해 경기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으로 키워간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개 브랜드가 새로 입점할 계획이다.

중동점 본관과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한다. 리뉴얼하는 공간만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본관 1층과 2층에는 상권 최대 규모의 ‘럭셔리관’을 오픈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매장을 낼 예정이다.

본관 2층에는 내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들어선다.

지난 1일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화장품 브랜드를 모은 ‘뷰티 파크’를 열었다.

유플렉스는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에이치덱스가 이달 문을 연다. 하반기에도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지난 5일 중동점 유플렉스 2층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현대백화점

앞서 중동점은 이달초부터 본관 1층에 국내외 식음료(F&B)를 한데 모은 식품관 ‘푸드 파크’를 선보였다.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대만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가 백화점 1호점을 냈고, 국내외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5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오는 5월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EATALY)’ 국내 3호점을 연다. 7월에는 최고급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인다.

리뉴얼 오픈 후 중동점 푸드 파크는 지난 1~7일 매출과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3%, 45.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중동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고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배후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지하철 7호선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열었고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차례로 재단장해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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