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유럽에 시장개척단 파견…2천8백만달러 상담 실적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관내 중소기업 7곳이 참여한 시장개척단을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2개국에 파견해 총 2천87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루마니아 유니버스티 호텔과 폴란드 NYX 호텔 바르샤바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용인시는 시장개척단의 항공료 일부, 통번역 서비스, 바이어 섭외, 시장성 조사, 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 등을 지원했다.

개척단은 루마니아에서 45건(1천51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으며, 26건(267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에서는 15건(1천356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10건(71만달러)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센터 쿨링랙 전문 기업인 두비컴퓨팅은 루마니아 IT기업으로부터 120만달러 상당의 샘플 주문을 수주했고, 열전사 필름 제조업체 한국스펙트는 폴란드 1위 통신기업 파트너사로부터 1만5천달러 규모의 초도 주문을 받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동유럽 시장개척단은 유럽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판로를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관내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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