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 FSN 핵심 콘텐츠·테크 계열사 지분 취득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대주주 FSN의 핵심 콘텐츠 및 테크 계열사인 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의 지분 일부를 취득한다고 8일 밝혔다.

핑거랩스와 이모션글로벌은 FSN의 테크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핑거랩스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웹 3.0 인프라를 비롯해 웹 3.0 전반에 걸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자회사 핑거버스를 통해 포인트 테크 플랫폼 '메타클럽'을 운영하며 국내 포인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모션글로벌은 약 30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디지털 1세대 기업이다. UX 컨설팅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운영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기업들의 지분을 확보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본격적으로 FSN 뉴테크 사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FSN은 마케팅, 테크, 커머스, 글로벌로 분류했던 사업군을 뉴테크와 엑셀러레이터로 개편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핑거랩스가 운영 중인 엑스클루시브(Xclusive)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IP(지적재산권) 콘텐츠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콘텐츠 유통 사업을 위한 양질의 IP확보를 위해 FSN이 보유한메이크어스의 지분을 전량 취득했다. 메이크어스는 IP 라인업과 제작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로, 약 4500만명의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딩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기반 웹드라마인 '비긴즈유스'의 송출을 앞두고 사전판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딩고의 다양한 IP까지 가세하면서 향후 엑스클루시브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FSN 테크 사업의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과 국내 최고 수준의 IP를보유한 메이크어스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뉴테크 신사업을 위한 높은 기술력, 양질의 IP 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IP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을 선도할 수있는 플랫폼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