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 부평미군기지 사료 877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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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과거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와 관련한 자료들이 신규 발굴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캠프마켓 아카이브 1단계 사업을 통해 1900년대∼1949년까지의 캠프마켓 관련 자료 877점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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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과거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와 관련한 자료들이 신규 발굴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캠프마켓 아카이브 1단계 사업을 통해 1900년대∼1949년까지의 캠프마켓 관련 자료 877점을 수집했다.
수집 결과,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문서·사진·도면·항공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 총 829점, 일본 방위연구소와 국립국회도서관에서는 문서와 지도자료를 총 48점을 수집했다. 캠프마켓 관련 인물 5명을 대상으로 한 구술 채록도 완료했다.
해외수집 자료 중 항공사진과 애스컴시티의 배치도는 주목할 만한 자료다. 미 공군이 촬영한(1945년 10월 27일) 항공사진을 통해 해방 직후 인천 부평 조병창과 주변 일대의 도시 현황, 애스컴시티 시설공병대에서 작성된(1947년 6월 26일) 애스컴시티 배치도는 1948년 말 주한미군 철수에 따른 미군 재배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진과 시설 배치도면 자료를 비롯한 1947년 미군 공병대 건설 현장 사진 자료집인 ‘ENGINEER PHOTOS’ 앨범은 한국 노동자들의 모습과 부평 일대의 도시공간 현황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애스컴시티와 서울 영등포, 소사-서울간 도로 공사의 모습도 포함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2단계에 들어간다. 캠프마켓 아카이브 사업은 3단계로 모두 마무리된다.
2차년도에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부평 애스컴시티 해체 및 캠프마켓 재 조성기인 1973년 기점까지의 기록물 수집과 구술채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종신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이번 1차년도 사업은 그동안 캠프마켓 부지를 둘러싼 도시공간의 역사적·장소적 의미와 가치 정립에 새로운 기초자료를 발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집되는 자료들은 시민과 지역 연구자들이 언제든지 열람하고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캠프마켓 누리집에도 전자책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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