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통학버스 음주운전 예방'…TS, 7월부터 방지장치 100대 무상 보급

임은수 기자 2024. 4.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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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오는 7월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100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TS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 차량으로 사용되는 전세버스와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100대를 무상 보급키로 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장착된 소속 차량의 음주운전 시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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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 음주 사고율 일반버스의 12.9배로 높아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오는 7월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100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TS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통학버스의 음주 사고율이 일반 버스 0.101% 보다 통학버스가 1.309%로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학버스에 탄 어린이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반영한다.

이에 따라 TS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 차량으로 사용되는 전세버스와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100대를 무상 보급키로 했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차량에 부착돼 시동 전 음주 여부를 측정한 후 음주 값이 검출될 경우 차량 시동을 자동으로 차단시킨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장착된 소속 차량의 음주운전 시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앞서 TS는 지난해 버스·택시 등 도시에서 운행되는 사업용 차량 50대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행했다.

시범운영 결과, 총 1949회 음주측정이 이뤄졌고 이중 1.7%에 해당하는 33회 측정에서 면허정지 기준 이상의 음주 값(혈중알코올농도 0.03%)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 시동제한 횟수를 보면 운수회사에서 직접 관리가 불가능한 심야·새벽시간(오전 3시-4시)가 13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취가 남아있는 오전 9-10시 9회,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3시 4회 순으로 나타났다.

TS는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통해 음주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음주운전 시도를 원천차단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등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보급해 음주운전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타까운 피해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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