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간첩신고 '113'에서 '224'로?"…복면가왕 9주년 방송 연기 비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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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가 8일 경찰청 간첩신고 번호 '113'을 두고 '224'로 바꿔 신고해야하지 않냐며 비꼬았다.
이는 전날(7일)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 연기를 두고 조국혁신당의 정당 번호 9번이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어 연기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날 결정된 MBC '복면가왕'의 9주년 특집 방송 연기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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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하겠다" 비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가 8일 경찰청 간첩신고 번호 '113'을 두고 '224'로 바꿔 신고해야하지 않냐며 비꼬았다.
이는 전날(7일)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 연기를 두고 조국혁신당의 정당 번호 9번이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어 연기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간첩신고는 113에서 224로?'라고 짤막하게 글을 올렸다. 민주당과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정당 번호인 1과3 대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의 정당 번호인 2와4을 써야하지 않냐는 식의 비판이다.
이는 전날 결정된 MBC '복면가왕'의 9주년 특집 방송 연기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을 총선 이후인 14일로 미뤘다. 내부에서 조국혁신당 기호 9번과 겹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저는 이런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이 정권이 무능하다. 무능할 수 있다. 이 정권 참으로 무지하다. 무지할 수 있다. 이 정권 무책임하다.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공직자인 그들이 국민의 삶에 대해서 무관심하다는 것"이라며 "그 많은 시간에 국민의 삶이 어떤지 살폈더라면 나라가 이 지경이 됐겠냐"고 반문했다.
또 "앞으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정말 나라 망하게 생겼다"며 "만약 입법권까지 넘어가면,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하면 이 나라의 법과 제도, 시스템을 통째로 뜯어고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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