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공, 국가자격 '디지털배지' 서비스 개시…위·변조 방지 '기대'

나혜윤 기자 2024. 4. 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국가기술자격 등 1000여 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큐넷(Q-Net 앱) 전자지갑'에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단은 핵심 국정 목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국가자격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며 첫 단계로 블록체인 기반 자격·훈련정보 디지털 배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자격 모바일 큐넷 전자지갑 통해 발급 가능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는 모습. 2024.1.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국가기술자격 등 1000여 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큐넷(Q-Net 앱) 전자지갑'에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 배지(digital badge)는 개인의 역량, 성취 평가결과를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로 발행해 인증획득행위를 표지화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공단은 핵심 국정 목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국가자격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며 첫 단계로 블록체인 기반 자격·훈련정보 디지털 배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2023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사업'으로 선정돼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공단이 보유한 1800만여 건의 국가자격 데이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의 훈련정보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연계돼 '디지털 배지'로 발급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간편하게 자격증이나 훈련 수료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보관하고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 배지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디지털 기반 인증체계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NFT 기반의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공단은 다수 인증참여자에 의해 정보를 분산해 기록, 검증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보 보안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격·훈련 정보를 공공·민간 취업포털 등 수요기관에 제출하면 검증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자격증 발급, 제출, 검증 등 종이 서류와 전자사본(스캔)에 기초한 자격정보서비스가 위·변조가 불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며 향후 국민 편익 증진과 연간 5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공단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자격정보 공유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모바일신분증 앱) 및 서울시교육청(스마트학생증 앱) 등과 상호 서비스 공유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활용한 통합 구직서비스 시스템과도 연계를 준비 중이다. 향후 국가자격수탁기관 및 훈련정보를 보유한 국내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연계해 블록체인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격·훈련 정보에 대한 공유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은 사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배지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 공유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