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건조기 산 10명 중 8명, '복합형' 택했다

세탁·건조기 직렬 연결 '워시타워', 인기 꾸준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판매 비중 껑충

[서울=뉴시스]LG전자의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워시콤보가 세탁기·건조기 시장 대세로 등극했다. 올해 LG 베스트샵에서 LG전자의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은 워시타워나 워시콤보를 선택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형 세탁건조기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LG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은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출시하며 복합형 세탁건조 시장을 열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직렬 결합한 워시타워는 뛰어난 공간 효율성과 편리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첫해 LG전자 세탁기·건조기 국내 판매량의 40% 가량을 차지했고, 이 비중은 계속 늘어 지난해 약 70%까지 올랐다.

LG전자가 지난달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일체형 제품인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하면서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은 77%로 늘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는 동급 트롬 세탁기와 동일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하단에 4㎏ 용량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해 드럼세탁기·건조기·미니워시를 한 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만 갖추고 있는 미니워시는 세탁·건조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기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미니워시를 함께 구입했을 정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AI DD모터'를 탑재했다. 인공지능(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해준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세탁량이 많아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은 워시타워를, 버튼 한 번으로 세탁과 건조를 끝내고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려는 고객들은 워시콤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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