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4' MBC 간판 앵커·기자 총출동‥4인 4색 토론 ‘총선데스크’

김경희 2024. 4.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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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4월 10일 수요일, MBC는 오후 4시 30분부터 선거방송 ‘선택 2024’를 시작한다. 이번 선거방송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알찬 볼거리와 풍부한 데이터다. MBC 사내 스튜디오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LED 무대가 세워졌다. LED 무대에서는 압도적인 착시 영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국회와 가상공간을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최첨단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무대도 준비했다. 시네마틱 드론으로 촬영한 전국의 풍경부터 브릭아트까지 약 100종에 달하는 선거 정보 포맷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우리 삶의 이야기’를 곳곳에 녹여 따뜻함까지 더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정확한 선거 상황 전달까지 모두 챙긴 콘텐츠 중심의 품격있는 선거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선거방송의 꽃으로 불리는 출구조사 결과는 당일 저녁 6시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254개 지역구의 출구조사 결과를 저녁 6시부터 가장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택2024’에서는 출구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정확한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는 ‘적중 2024’의 분석도 볼 수 있다. MBC 선거방송 ‘선택 2024’는 MBC 뉴스 유튜브 채널과 MBC 온에어 홈페이지에서도 생중계된다. 또, MBC 선거방송 홈페이지 ‘선택 2024, 제22대 총선’에서는 관심 지역과 후보를 설정해두면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거방송은 선거일부터 다음날 새벽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행된다.

■ 초대형 LED를 가득 채우는 ‘착시 영상’부터 현실과 가상공간 넘나드는 최첨단 ‘XR’까지

이번 선거방송을 위해 MBC 사내 스튜디오에는 한층 더 선명해진 초대형 LED 무대가 마련됐다. 하나의 큐브처럼 4개 면의 LED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가로 17미터, 세로 13미터, 높이 7미터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4개의 LED를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하는 착시 그래픽 영상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KTX가 달리는 대전역의 풍경과 제주 이호테우 해수욕장 등 전국 17개 시·도 명소의 모습을 실제처럼 구현했다. 마치 앵커들이 전국 곳곳으로 순간 이동해 진행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착시 영상 제작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다양한 고래의 모습을 사실감 있는 그래픽으로 표현한 시각효과(VFX) 업체 ‘웨스트월드’가 함께했다. 이번 선거방송에서도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혹등고래가 국회 앞을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LED 무대를 활용한 입체적인 데이터 연출도 기다리고 있다. 초대형 LED를 아낌없이 활용해 시청자들이 복잡한 총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형 LED에 표출되는 100개의 눈을 뜻하는 ‘EYE100’도 돌아왔다. MBC 영상취재팀과 명예특파원인 단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이 100여 곳의 현장에서 생생한 표정을 전달한다. ‘EYE100’은 SKT 최첨단 라이브 시스템인 ‘T라이브캐스터’를 통해 풀HD 영상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이와 함께 ‘선택 2024’는 실존하는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오직 그래픽만으로 구현해 화면 속에 옮겨놨다. 실제 공간인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과 가상공간인 다크터널, 파빌리온까지 총 3가지 공간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확장 현실, XR로 표현해냈다. 국회 창밖으로 보이는 여의도 야경부터, 가상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푸른 하늘까지 실제처럼 펼쳐진다. 이번 XR무대는 최근 MBC ‘쇼!음악중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어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가상 무대를 제작했던 실감형 콘텐츠 스튜디오 ‘메타로켓’이 만들었다.

■ 팝업북부터 세밀화, 브릭까지 ‘아트X데이터’‥곳곳에 녹아든 ‘우리 삶의 이야기’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약 100종에 달하는 선거 정보 포맷을 준비했다. 역대 선거방송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양한 촬영기법을 동원한 실사 이미지뿐만 아니라, 화려한 그래픽, 수많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한 품격있는 콘텐츠까지 모두 챙겼다.

우선, 초고화질 시네마틱 드론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노을과 야경을 영화처럼 담아냈다. 또, 한강과 낙동강에서 보트를 타고 달리며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접전지 민심을 살펴본다. RC카들의 치열한 레이싱을 실사 영상으로 담아내 접전지 후보자들의 실시간 성적을 확인하는 추격 포맷도 기다리고 있다.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한 포맷도 눈에 띈다.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가지 작가는 동물들이 다가올 파리올림픽의 주요 종목을 선보이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 식물의 잎맥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세밀화가’부터 나무에 글자와 그림을 새겨넣는 ‘각자장’, 인두로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낙화장’까지 다양한 장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블록으로 역사의 순간을 재현하는 브릭 사진가 이제형 작가, 국내 장난감 블록 제조업체 ‘옥스포드’와 협업해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블록으로 구현했다.

이번 선거방송을 흐르는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우리 삶의 이야기’도 감각적으로 담아 포맷에 녹여냈다. 이은희 서예가가 휠체어 위에서 펼치는 힘찬 글씨를 통해 붓끝에 민심을 담았다. 또, 심귀옥 농인 수어강사가 선거구를 직접 수어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버스 운전기사, 제빵사, 구두를 만드는 제화노동자까지 우리 주변 인물들의 일상을 담아 따뜻함을 더했다.

■ 따뜻한 그림체로 날아오르는 ‘희망’‥카운트다운 영상 선공개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선거방송 사상 처음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앞두고 나오는 카운트다운 영상 일부를 선공개했다. 그동안 MBC 선거방송 ‘선택 시리즈’의 카운트다운 영상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출구조사 발표 직전, 1분가량의 짧은 영상으로 감동을 이끌어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카운트다운 영상은 가수 아이유와 BTS 슈가가 함께한 디지털 싱글 ‘eight(에잇)’의 앨범 표지와 뮤직비디오에서 따뜻한 그림체를 보여준 유솔 작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이번 카운트다운 영상에서는 나비로 상징되는 한 표 한 표가 모여 거대한 희망의 흐름으로 퍼져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한층 더 정교해진 MBC '특허' 당선 예측 프로그램 ‘적중 2024’

선거방송의 꽃으로 불리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저녁 6시에 발표된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출구조사 결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거 선거 자료와 개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들의 당선 여부를 정확하고 발 빠르게 예측하는 ‘적중 2024’를 준비했다. 특허받은 MBC 선거방송의 당선 확률 예측 프로그램 ‘적중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총선에서 ‘적중 2024’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당선자를 예측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 MBC 간판 앵커·기자 총출동‥진영을 넘나드는 토론 ‘총선데스크’

MBC 선거방송 ‘선택 2024’는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그리고 새로 합류하는 ‘MBC 간판’ 김대호 아나운서가 함께 문을 연다. 특집 뉴스데스크는 베테랑 성장경 앵커가, 심야 선거방송은 안정적인 진행이 강점으로 꼽히는 김경호 기자와 김수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여론M’과 5차례에 걸친 패널조사 ‘the 21%’ 등 MBC만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M’ 코너는 장슬기 데이터전문기자와 김아영 기자가 준비한다. 선거방송에서 빠질 수 없는 ‘터치M’에서는 새로 합류한 김지인 기자와 김현지 기자가 이번 선거의 특징을 설명하고, 100%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접전지를 분석한다.

토론 코너 ‘총선데스크’에서는 통찰력과 정치 경험을 겸비한 유시민 작가와 돌아온 보수 대표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맞붙는다. 정치 일선에서 뛰고 있는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투입돼 각 당의 속사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토론 진행에는 4년째 ‘100분 토론’을 맡아 온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베테랑 김상호 아나운서가 함께해 깊이감을 더한다. 한편 선거 당일 MBC 라디오에서는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재치 있는 진행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최욱이 토론을 진행한다. 본방송에서도 라디오 토론을 연결해 선거방송의 분석과 재미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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