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윤희숙 “함량 미달 후보들 잔뜩 내놓고 국정 발목 잡은 사람들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야”

2024. 4. 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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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그널1 - 이수정]
김준혁 발언 논란에 양쪽 시민사회단체 충돌 양상
민주당, 전체 선거에 지장없다고 판단한 듯
정성들여 만든 공약, 후보 논란에 묻혀 안타까워
김준혁 발언, 기본적 성인지 감수성 결여된 것
투표해야 바뀐다…열성 투표층 일부 투표 안한 듯
열심히 의정활동 준비…유권자 설득 위해 노력

[총선시그널2 - 윤희숙]
매일 선거운동 시작일이란 각오로 임해…걸어다니는 '투혼 유세' 중
강성 지지자 위주 답변으로 여론조사 무용론 부각될 정도
'특목고 논란' 성수 지역, 상습적 교통 정체…더 좋은 논의해야
윤 임기 중 선거, 정부 심판론 피할 수 없지만 민주당 더 심판 받아야
남은 이틀, 국민의 마음 움직일 수 있는 기회…좋은 후보 골라내시길 부탁
민주당, 낙관적 예측으로 함량 미달 후보 유지시키는 듯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D-2 여야 모두 수도권 격전지행. 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 여야 대표는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 집중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경기와 인천 격전지를 다니고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격전지를 돈 뒤에 지역구가 있는 인천으로 이동합니다.

두 번째 신호, 정쟁 아이템 반입 놓고 신경전. 여야가 투표소에 정쟁 소재로 쓰이는 아이템을 가져가도 되는지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투표소 내에 대파 반입을 제한하자 야권 지지자들은 대파 인형 등을 들고 가서 반발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일제 샴푸, 위조 표창장은 되냐면서 이재명, 조국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정치예보관>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판세에 미칠 영향을 살펴 보고요. <총선시그널>은 국민의힘 이수정, 윤희숙 후보를 차례대로 만나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한 주 뉴스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기상도를 알아보는 <정치예보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이번 한 주는 당연히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총선 이슈가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총선이 끝나는 대로 의료계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기자회견도 예고돼 있는데 이번 주 예보관 총평부터 듣고 가겠습니다.

▶ 강찬호 : 의장대로 요약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의장대요? 뭐의 줄임말 같은데요.

▶ 강찬호 : 그러니까 지금 언급하셨듯이 의정 갈등, 이 부분이 총선에 마지막으로 어떻게 변수가 될 것인지, 그전에 어떤 갈등과 타협의 실마리가 조금 더 나올 것인지 하나이고요. 또 하나는 박빙 지역으로 오히려 돌아선 부산, 키를 쥐고 있는 장예찬 무소속의 거취, 의장이죠. 결국은 이 뒤에는 대통령이 계시죠. 의정 갈등, 장예찬 출마 문제, 대통령이 개입을 하면 물꼬가 트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동시에 여권에서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대국민 사과랄까, 이런 입장 표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이 변수입니다.

▷ 노은지 :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서 대통령이 전공의와 만나고 싶다고 했고 박단 전공의협의회 대표와도 만났어요. 일단 그 이후에 무언가 정체 상태이기는 한데, 의협에서는 이 부분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고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총선 전이냐 후이냐 문제인 것 같은데.

▶ 강찬호 : 어려울 것 같아요. 대통령실 분위기는 숫자 같은 것을 만나서 이후에 조절할 수 있을 수 있어도 먼저 대통령실 쪽에서 숫자 자체를 완전히 그야말로 제로베이스부터 다시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일각에서 600명 줄인다는 설도 나왔는데 그런 식으로 대통령실에서 숫자를 까고 들어가면 그쪽에서는 더 깔 거기 때문에 이것은 한마디로 총선 전에 오히려 판을 더 깨겠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총선을 더 불리하게, 정부 여당에 불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료계 일각의 강경책이다.

그런 점에서 대화의 문은 열어 놓지만 구체적인 숫자 조정 문제는 어디까지는 문을 닫고 서로가 만나서 얘기할 문제지, 이게 사실 의료계가 가장 반발하는 부분이 이거거든요. 의료계가 관심을 가지는 건 숫자 아니겠습니까? 원론적으로 좋은 소리가 나오겠지만 강령 들어가면 여전히 평행선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총선 직후에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만나는 프로세스를 하는 이런 정도의 얘기가 현재 나오는 수준에서 총선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 노은지 : 장예찬 무소속 후보 얘기는 잠시 뒤에 나누고 지난 금, 토 이틀간 있었던 사전투표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높을 거라는 예상은 했었는데 워낙 여야가 사전투표 독려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1.28%가 나왔어요. 그런데 반복되는 패턴을 보면 원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은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하고 대구, 경북은 안 하고 이런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반복이 됐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 강찬호 : 제가 바로 그저께 호남을 갔다 왔습니다. 광주를 갔다 왔는데, 거기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세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 이러한 것에 대한 정서가 워낙 강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원래 호남분들이 투표율이 높으신 분들이고 정치 의식이 높으신 분들이니까 사전투표가 정착된 측면이 있다. 미리 투표해서 책임을 다하고 투표일에는 편하게 쉬겠다는 분들이 많대요. 앞에 거는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본질적으로 사전투표가 정착이 돼서 분산 투표가 완전히 정착된 곳이 호남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고요.

▷ 노은지 : 하루 만에 할 걸 미리하는 거다.

▶ 강찬호 : 미리 하는 거죠.

▷ 노은지 : 반대로 대구, 경북은 미리 안 하고 본투표 때 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 강찬호 : 그렇게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보수층 일각에서 부정 선거 논란이 여전히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그런 것도 있고 이번에는 민주당 쪽에서 주로 나오는 얘기지만 아무래도 정권 심판론이 총선판에서 강하게 작동한다는 보도가 많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보수의 본산인 대구분들이 위축돼서 그러지 않아도 사전투표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들이 있는데 그런 것까지 합치다 보니까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현상이 반복되는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결국은 본투표를 대구에서 얼마나 할 것인지 굉장히 주목되는 포인트고요. 그리고 또 수도권 얘기도 해야겠죠. 수도권이 상당히.

▷ 노은지 : 수도권 사전투표율도 높아졌습니다. 한번 준비를 해봤는데요. 21대 총선이 밑이고 22대 총선이 위에 있거든요. 비교를 해보면 꽤 많이 올라간 걸 알 수 있고 서울 같은 경우는 전국 평균보다 높아요.

▶ 강찬호 : 5%, 6% 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았습니까? 저걸 민주당이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여기가 지금 민주당 우세 지역이거든요,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인데, 저런 상황에서 5%포인트 이상 올랐다는 것은 아무래도 정권 심판을 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셨다. 이렇게 보는 측면이 많죠.

▷ 노은지 : 국민의힘에서는 보수가 결집을 한 거다.

▶ 강찬호 : 보수가 결집을 한 거라고 하는데 물론 이런 건 있습니다. 4년 전에 비해서 그리고 2년 전 지방선거라든가 대선에 비해서 사전투표 경계령이 보수층이 많이 해제된 게 사실이에요.

▷ 노은지 : 이번에는 독려를 했죠.

▶ 강찬호 : 독려도 많이 하고, 그다음에 사실 국민의힘이 잘못한 건데, 일각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할 계획이 없다는 말도 했잖아요.

▷ 노은지 : 그래서 홍석준 총괄부실장이 그랬다가 바로 당에서 정정을 했었고요.

▶ 강찬호 : 몰매 맞을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보수층 지지자의 투표 기회를 3분의 1로 줄이는 잘못된 행동이고, 또 부정 투표는 증거가 없잖아요. 다른 데도 아니고 집권 여당에서 그렇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데, 어쨌든 간에 보수 쪽도 결집을 했다고 주장합니다만 제가 볼 때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사전투표 비토론 내지 유보론은 많이 사라졌지만 과연 5%포인트에 보수와 민주당을 지지하게 된 민주당 지지층 플러스 중도층을 대비했을 때 어느 쪽이 높을까. 국민의힘이 선뜻 우리 쪽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전체적으로 위로를 한다면 나이 드신 분들도 사전투표장에 많이 나온다.

▷ 노은지 :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 오래돼서 다양한 큰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많이 익숙해진 제도가 아닐까.

▶ 강찬호 : 의미가 있는 건 내가 본투표 할 때는 내 주소지에 가서 해야 하는데 이거는 어딜 가서 할 수 있잖아요. 국민한테 편리한 제도죠.

▷ 노은지 : 사전투표율이 31.28%인데 민주당에서 김민석 상황실장이 얘기했던 목표치가 31.3%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맞힌 거야, 이런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요.

▶ 강찬호 : 김민석 후보가 김문어다, 여의도 문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본인도 내가 이렇게까지 맞힐지 몰랐는데 김문어가 됐다고 장난스럽게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민주당이 이렇게 한 건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사전투표이 높아질 것 같다. 이 부분은 당연한 게 정권 심판론, 정권 수호를 넘어서서 투표 프로세스 자연스러운 일부가 됐기 때문에 분산 투표 경향이 정착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겁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예상을 할 때 사전투표이 30%를 넘을 거다, 이렇게 하지. 소수점까지 얘기하는 건 제가 또.

▶ 강찬호 : 그거는 재미있는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지금 지역구 기호가 1번이고 비례 정당 기호가 3번이잖아요. 그러니까 30% 이상인데 삼십점 영영이라고 하면 밋밋하니까 조금 더 붙이고 싶은데 붙이고 싶은 숫자가 1하고 3인 거예요. 그러니까 지역구는 1번 찍어주시고 비례대표 후보는 3번 찍어주세요. 1, 3. 그래서 31.3%를 했다는 게 김민석 후보 쪽 얘기인데요. 과학적 데이터를 얼마나 거기에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전반적인 추세 속에서 5%포인트 오르지 않겠나. 그렇다고 해서 너무 밋밋하게 삼공공공, 이렇게 가기 그러니까 정치적 장식을 넣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문제는 항상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이번에 보면 부정선거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우리 김민석 위원장이 이걸 기가 막히게 맞혔을까.

▷ 노은지 : 맞힌 거를 의심하는 거예요?

▶ 강찬호 : 그럼요, 벌써부터 부정선거 밑밥 까네. 부정선거로 다 당선시킨 다음에 사전투표가 원래 이랬던 거 아니냐고 하면서 밑밥 까는 거 아니냐. 벌써부터 그런 주장이 시작됐죠.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나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수개표가 도입이 됐기 때문에 우리를 믿고 투표해달라, 어쨌든 투표율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이 높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원래는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진보 정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었는데 이게 깨지는 결과도 있다 보니까 지금 여야에서는 투표율 높은 것은 우리 지지층이 결집한 거니까 서로 유리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 강찬호 : 바로 지난번 대선이 대표적인데요. 지난 대선이 사전투표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요. 이번에 더 높게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과는 결국은 지금의 여당,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겼거든요. 그러니까 꼭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전통적인 민주당 세력, 여기가 높다, 유리하다는 속설은 깨진 것입니다. 달라진 인구 추세라든가 또 그다음에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의 달라진 인식이라든가 전반적인 걸 다 넣어서 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한국은 3일간, 중간에 간격은 있지만 3일간 투표하는 나라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의석수 전망치를 각 당에서 내놓는데 조금씩 조정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의석을 전망해 보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미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적으면 110석, 많으면 130석, 이런 얘기를 하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다시 몸을 사리는 것 같은데, 151석, 잘해야 151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쨌든 여야 모두 격전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은 일치를 하는 것 같아요.

▶ 강찬호 : 제가 볼 때 민주당이 진짜 몸사리는 거고요. 사석에서 만나보면 자신감이 뿜뿜합니다.

▷ 노은지 : 그렇습니까? 그러면 몇 석 한다고 그러나요, 민주당에서?

▶ 강찬호 : 말은 안 하는데 제가 볼 때 160, 170석으로 보는 분이 많아요. 국민의힘이 110에서 130석이라는데 사석에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나보면 걱정이 태산이고요. 그리고 100석 겨우 넘기지 않겠나. 가중치를 두면 110석. 120석이면 축제를 벌여야 하고.

▷ 노은지 : 이게 비례대표도 합쳐서 하시는 것이죠?

▶ 강찬호 : 그렇죠, 당연히 비례대표를 합쳐봤자 그렇게 된다는 것이고. 지금 비례대표를 합쳐도 100석도 못 얻는다는 얘기가 사실 있습니다, 지금. 왜 이러냐면 지금 보면 경기에서 국민의힘이 우세 지역으로 꼽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지금 많은 국민의힘 주변 여론조사를 하는 얘기는 5석 정도 건지면 이번에.

▷ 노은지 : 경기에서요?

▶ 강찬호 :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서울이 지난번에 8석인데 서울이 조금 그것보다 맞지 않을까 하고 인천도 워낙 힘든데 제가 어저께 윤상현 의원 통화를 했어요.

▷ 노은지 :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셨던데요.

▶ 강찬호 : 워낙 힘드니까 했다는데요. 제가 물어봤습니다. 4년 전에 171표 차이로 이겼잖아요. 그때 무소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러더라고요. 4년 전과 비교해서 어떠냐고 하니 차라리 무소속으로 뛸 때가 더 나았다는 거예요. 그만큼 국민의힘 배지 달고 뛰는 게 너무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온 사방에서 만나는 유권자들이 4, 50대는 특히 눈빛이 차갑고 그다음에 우호적인 분들은 대통령 좀 어떻게 말려줘.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지금. 그래서 지금 윤상현 의원이 오죽하면 무소속 때가 더 나았던 때가.

▷ 노은지 : 어제 보니까 중진 의원들이 너도 나도 읍소를 많이 하더라고요.

▶ 강찬호 : 그게 굉장히 상징적인 겁니다. 지금 보시면 4선 이상 중진인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3명이 잇따라 했습니다.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 내용을 보면 다 비슷합니다. 정부가 잘못했습니다. 저희가 정말 그동안 잘못했고 앞으로 국민의 말씀에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밉다고 세초리를 세게 때리면 탄핵 당합니다. 이 중진 의원들, 선대위원장급이잖아요. 특히 나경원 의원은 선대위원장인데 동작에서 너무 힘드니까 선대위원장 역할을 못했어요. 그런데 제가 어저께 나경원 의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이거는 위험 신호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어저께 본인이 사전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들을 잠시 길거리에서 계속 유세를 하니까 저 좀 찍어 주라고 인사를 하면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애기 엄마가 “후보님 정책은 너무 좋았습니다. 일주일을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하는 게 일방적이고 그래서 저는 다른 당 찍었습니다.” 한 분은 의사였대요. 그분도 40대 초반이 되는 분인데 본인도 보수성향인데 이번에 의정 갈등, 용산의 일방 독주, 그래서 저는 기권했습니다라고 했대요. 두 사람 얘기를 듣고 그러지 않아도 피부로 감지됐는데 두 사람 얘기를 듣고 안 되겠다고 해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겁니다. 본질은 이 메시지가 어디서 나와야 하냐면 용산에서 나와야 합니다. 대통령 담화가 됐든 간에 지금 이 정도 선거에 경력이 있고 당의 최고 중진이라는 사람이 잇따라 나왔다는 거예요. 특히 권성동 의원은 윤핵관 아닙니까?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이종섭 호주대사 귀국하는 문제, 권성동 의원이 정말 야단 엄청 맞으면서 얘기했대요, 귀국시켜야 한다고. 왜냐하면 본인이 아니까. 이거 귀국 안 시키면 큰일 난다고. 이런 분이거든요. 이런 분이 나섰다는 건 이 당이 그야말로 배로 친다면 파도가 갑판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중진 의원들이 읍소를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낮은 자세를 보이고 있고요. 반면에 민주당은 몸조심은 하는데 문제된 후보도 안고 가고 딱히 유권자의 눈을 헤아리는 행보 같지 않은데요.

▶ 강찬호 : 이분들은 산수를 하고 있는 거예요. 마이너스가 맞다. 성적인 막말, 부동산 문제, 편법, 불법, 이거 마이너스가 맞는데 윤석열 정권 마이너스와 어디가 마이너스가 더 큰가? 저쪽이 훨씬 크다는 거예요. 지난 2년간 쌓이고 쌓였다. 그리고 개별 후보가 지명도가 별로 없는 거예요. 이번에 마이너스로 떴어요. 일개 지역구 개별 후보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욕은 먹더라도 두 번째, 정치적인 의미도 있죠. 두 사람 다 대표적으로 누구입니까? 이재명 친명 후보 아닙니까? 특히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친노 진영한테 욕까지 들어먹고 사퇴하라고 요구까지 받았는데도 뭐라 그랬습니까?

노 대통령도 봐줬을 거다, 이러면서 노골적으로 친노들 반발 깔아 뭉개고. 공천 강행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자기 체면도 있으니까 안 갈 수가 없죠. 이런저런 내부 정치적인 문제, 외부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불리할 거 없다는 문제인데요. 국민의힘의 희망은 저런 오만과 독선에 그래도 중도층이 조금은, 오늘 김경율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 부선대위원장인가요? 라디오 출연해서 바로 그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중도층, 그리고 수도권 표심에 2 내지 3%포인트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우리가 지지층만 보고 정치를 하면 당연히 안 되는 거고 민주당이야 지지층에 흔들림이 없다니까 갖고 가겠지만 중도층이 봤을 때는 이게.

▶ 강찬호 : 이번 총선을 보면서 조금 더 확고해진 건데요. 문재인 정부 때부터 드러나는 일입니다만 과거에 이런 성적으로 굉장히 저질적인 막말, 그다음에 부동산 편법, 불법 문제, 자녀의 미국 국적 문제, 이런 거는 원래 보수 정당에서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왜냐하면 보수 정당이 가진 게 많다 보니까 부동산, 또 미국 국적의 자녀가 있든지 이런 게 보수 정당에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드러난 건 전부 다 민주당 쪽 사람이에요.

▷ 노은지 : 그게 더 나쁜 거 아닌가요?

▶ 강찬호 : 나쁜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은 그런 것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 노은지 : 내로남불인 거잖아요.

▶ 강찬호 : 그리고 특히 민주당은 속된 말로 장사를 해왔습니다. 저쪽은 가진 정당, 우리는 없는 정당, 저쪽은 부패 정당, 우리는 깨끗한 정당, 저쪽은 여성을 마구는 혐오하고 여성에 대해서 성적으로 나쁜 짓을 하는 정당, 우리는 여권을 신장시키는 정당, 이러지 않았습니까? 그거로 장사해 온 분들이 오히려 바로 욕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반성도 하지 않고 또 그런 후보들을 끝까지 지금 공천을 유지하는 이런 모습에서는 분명히 중도층이나 국민들이 다시 보는 측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의장대 부분을 더 풀어야 하는데요. 장예찬 무소속 후보를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아침에도 보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표가 갈라지면, 부산 그 지역에서 어부지리로 민주당이 당선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보니 단일화를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데.

▶ 강찬호 : 지금 여론조사 결과 깜깜이 기간 이전에 나온 걸 보면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장예찬 무소속 후보를.

▷ 노은지 : 지금 여론조사를 얘기하시면서 준비를 해야 해서.

▶ 강찬호 : 어쨌든 간에 둘 다 보수 성향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한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하게 되죠. 그런 관점에서 결국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장예찬 후보가 양보해서 물러나 주기를 바라는 건데, 중요한 건 부산이 굉장히 흔들립니다. 지난번에는 전체 추론8석인데 그중에서 3석만 가져갔는데요. 이번에는 심하면 8석 가져간다는 얘기가 있어요. 굉장히 부산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정권 심판론이 부산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런 와중에 더군다나 여권이 분열해서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경선을 해서 결정을 한 정연욱 후보 간에 이렇게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보수층한테까지 꼴불견으로 비치겠습니까? 그러니까 단순히 부산 수영을 하나 잃는 게 아니라 주변에 여파가 미치는 겁니다.

▷ 노은지 : 보수가 갈라져 있는 모습이.

▶ 강찬호 : 그렇죠. 그래서 당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한동훈 위원장 와 달라고 전국에서 난리인데 수영은 안 가고 있어요, 지금. 근처는 다 갑니다. 심지어는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역시 국민의힘 후보와 겨루고 있는. 경산에도 갔어요. 거기는 가는데 여기도 똑같이 같은 같은 집안끼리 다른데 왜 못 가냐 그러는데 결정적인 문제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지금 장예찬 후보는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이 같이 손잡고 이렇게 하는 사진들을 막 내걸고 유세하고 있어요. 그런데 반대로 정연욱 국민의힘는 후보는 한동훈 위원장과 손잡은 사진을 걸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장예찬 후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정연욱 후보 지원 유세를 하게 되면 이거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정면 충돌을 하는 그런 그림이 되고 당연히 언론도 그렇게 각을 잡죠.

수영에서 또다시 충돌한 윤한. 이렇게 될 것이고 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저렇게 집안 싸움 심하게 정당 뽑아주시겠습니까가 되거든요. 여당이 속이 타들어갑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윤석열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는데.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마디를 하면 장예찬 후보가 물러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용산이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도 지금 참모들이 진원도 제대로 못하는데, 당이 오죽 급하면 이런 식으로 공론을 했고요. 용산 참모한테 얘기해 달라는 물밑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이 물밑에서 계속 협의가 들어갔으니까 오늘 내일 상황을 봐 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본투표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진행이 된다고 하니까 이 부분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찬욱 정치예보관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찬호 : 고맙습니다.

<총선시그널①>
▷ 노은지 : 오늘의 첫 번째 총선시그널은 수원정 국민의힘 후보죠. 이수정 교수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연결돼 있으신데요. 안녕하십니까?

▶ 이수정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사실 수원정이 원래도 되게 중요한 수원벨트여서 핫했는데 요즘에는 보면 상대 후보 때문에 굉장히 주목받는 지역구가 된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지역에서 보시면.

▶ 이수정 : 주민들이 전국에서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고 얘기할 정도로 지금 연일 상대방 후보가 한 역사 왜곡, 여성 비하 발언 때문에 여러 시민단체에서 여기 수원정에 오셔서 시위를 하기도 하시고요. 또 그렇게 여론이 안 좋아지다 보니까 또 한편으로는 조국혁신당이나 촛불행동연대라는 데서 와서 맞불 시위를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주 그냥 시민사회단체가 양쪽이 모두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다 보니까 사실 시민들, 유권자들 입장에서 이런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서로 당황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 노은지 : 무언가 후보의 막말 논란 때문에 지역구 자체가 시끌시끌해진 모양인데, 요즘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유세를 다니는 걸 보면 김준혁 후보 얘기가 빠지지 않거든요. 거의 민주당의 아이덴티티라고 지적하는 것 같아요. 김준혁 괜찮냐, 이재명 괜찮냐, 여성 유권자분들, 이분들 괜찮은 거냐고 물으시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별로 지장이 없다고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수정 : 아마 선거에 지장이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적인 특징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난 20년 동안 여당이 제대로 이긴 적이 없는 지역이다 보니까 지금 그래도 민주당이기만 하면 후보가 누구라도 여의도를 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 입장에서는 참 선거가 쉽지 않다, 후보 대 후보로 경쟁을 하는 게 아니고 후보 대 조직으로, 저는 개인이지만 상대는 조직으로 전쟁과 같은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이게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닙니다, 지금. 그래서 온 여러 가지 단체까지 다 등장하게 되면서 사실은 저 개인으로서는 이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이게 선거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 노은지 : 유권자들이 오히려 후보들 개개인의 인물 평가보다는 무언가 큰 싸움이 되면서 조직이 동원되는, 이럴 수도 있겠네요.

▶ 이수정 :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공약을 굉장히 정성 들여서 만들었는데요. 그 공약이라는 게 선거에 전혀 기능을 못한다는 게 지금 계속 그런 느낌이 있어서 제발 유권자분들께서 지금 양측에서 모두 공약집이 나갔거든요. 그러면 공약집을 펴놓기만 해도 지금 얼마나 저희 쪽에서는 정성 들여서 오랜 기간 동안 관련자, 정부기관 등을 다 만나서 내실화된 공약 구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인지 피력하고 싶은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잘 안 되고 되는 게 제일 문제입니다.

▷ 노은지 : 공약보다는 상대 후보 논란이 커지면서 그게 인지가 안 되는 것 같은 안타까움을 말씀을 해 주셨고, 공보물도 가정에 배달이 됐으니까 그런 것만 펴보셔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일단 김준혁 후보가 여러 가지 논란들이 계속 매일매일 등장을 하는 모습인데, 일부 사과한 부분은 있습니다. 이화여대생 성상납, 이런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이것 역시 본인이 반박을 하려다가 당에서 사과를 권고하니까 사과를 한 그런 모습인데요. 반성을 하지 않고 일부 논란이 될 발언에 대해서만 사과하는 모습이 왜 나온다고 보십니까?

▶ 이수정 : 기본적으로 본인이 한 이야기들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피해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피해자들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이 애시당초 결여돼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위안부 발언만 해도 위안부들께서 사실 잠을 못 이루신다는 이야기를 저는 전해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러한 위안부들이 마치 무슨 성매매를 하듯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은 적절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한두 마디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역사 인식, 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양성평등의 결여, 성인지 감수성의 결여, 이런 게 문제인데요. 애당초 문제의식이 없으면 잘못에 대한 인식도도 낮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두 마디 사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 하는데 본인은 뭘 잘못됐는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열심히 지역에 돌아다니면서 유세를 하는 걸 보면 사실은 잘못이 있으면 그렇게 하기는 어렵잖아요. 내가 진짜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있으면 그렇게 하시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혀 타격을 받은 것 같지 않습니다.

▷ 노은지 : 타격을 받지 않은 것 같다. 일단 상대 후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해보고요. 일단 수원 지역에서 선거 운동이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시는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사전투표 열기도 직접 보셨을 테고, 지금 분위기가 어때요?

▶ 이수정 : 어렵다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디 본투표에서 10일 날 모든 유권자분들께서 마지막까지 잘 관망을 하시고 마지막 선택을 아주 정확하게 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투표를 해야, 그래야 바뀐다. 투표를 해야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꼭 투표를 해 주십시오.

▷ 노은지 : 수도권은 사전투표 열기가 높기는 했는데 보니까 경기도 투표율은 21대 총선보다는 5.66% 높았더라고요. 보니까 전국 평균보다 낮아요. 경기도가 사전투표를 전국적인 평균보다 안 했다는 얘기가 될 텐데, 그런 배경이 있을까요?

▶ 이수정 : 제가 볼 때는 일부가 그전에는 열성을 가지고 투표를 하던 사람 중에 일부가 투표를 안 한 게 아닌가, 그러한 생각은 들기도 합니다. 평균보다 낮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뚜껑을 열어보지 않았으니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는 게 맞겠습니다.

▷ 노은지 : 뚜껑은 열어 봐야 아는 거니까, 본투표도 하루 남았으니까요. 남은 기간 이수정 후보의 전략은 게 있으신지 궁금한데 말씀 좀 해 주세요.

▶ 이수정 : 오늘도 뚜벅이 같은 생활을 시작했고요. 뚜벅뚜벅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유권자 여러분께 얼마나 열심히 성심성의껏 진심으로 이 투표를 준비했는지, 앞으로 의정 활동을 준비했는지 하는 것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저희 수원정 시민들과 함께 좋은 미래를 꿈꾸고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훨씬 더 넓어지는 이런 수원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수정 후보와는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연결 고맙습니다.

▶ 이수정 : 고맙습니다.

<총선시그널②>
▷ 노은지 : 저희가 민주당의 김준혁 후보도 반론권을 듣기 위해서 한번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정 이수정 후보와는 여기까지 얘기를 나눴고요. 그리고 윤희숙 후보와도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총선시그널은 마지막까지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격전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뛰고 계신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윤희숙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목소리가 많이 쉬셨죠? 워낙 힘든 시기라서.

▶ 윤희숙 : 맞습니다.

▷ 노은지 : 여쭤보고 싶은 게 선거까지 이틀 정도 남았는데 지역 곳곳을 누비시느라고 유세차 없이 걸어 다니시더라고요. 이게 유세 전략이신 건가요?

▶ 윤희숙 : 필요죠. 유세차가 원래 많은 분들이 얼굴을 보고 싶어 하셔서 타는 건데, 얼굴이. 며칠 타 보니까 골목 안이 닿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유세차보다 걸어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게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겠다. 그래서 걸어다닙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새벽별 선거운동, 투혼 유세, 이런 별칭도 붙이셨던데. 어떤 각오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윤희숙 : 저희는 여론조사는 되게 불리해 보이는데 현장에서 느껴지는 건 완전 초박빙의 지역입니다. 거의 매일 아침마다 우리 캠프분들, 아마 두 캠프가 마찬가지겠지만 굉장히 열심히 오늘부터 선거운동 시작이다, 이런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그래서 투혼 유세라는 말이 그래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 노은지 : 조금 전에도 말씀하시다가 얼핏 말씀해 주셨는데, 판세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궁금한데 사전투표 당시 여론조사를 다 믿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이게 겉으로 드러난 여론조사 결과와 현장을 다니시면서 느끼는 바닥 민심이 다르다는 말로 들리는데, 어떤 건가요?

▶ 윤희숙 : 이번 선거가 굉장히 특이한 것 같아요. 이번 선거가 굉장히 강성 지지자들이 대답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여론조사, 통상적인 전화 면접의 여론조사가 점점 무용론이 부각될 정도로 현장 느낌과 많이 달라요. 그래서 이번 선거 결과는 사실은 거의 모든 선거구가 까봐야 안다, 이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그때 말씀드렸던 건 후보 입장에서는 밖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건 갑자기 다음 날 유리한 결과가 나오건 거기에 일희일비 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가 널을 뛰어요. 그래서 그거를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모든 후보들에게 드리는 말씀이기도 하고요.

▷ 노은지 : 너무 그거로 일희일비 할 것도 아니고 다 이겼다, 다 졌다 할 것도 아니라는 말씀이십니다.

▶ 윤희숙 : 맞습니다. 그래서 다 졌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나자빠지는 후보들 안 계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처럼 격전지에서 느끼는 건 이번 여론조사는 이번 선거에서 굉장히 큰 부정확성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지난번에는 왕십리에서 눈물의 연설을 하셨던데요. 이게 연설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지면서 그럴 수 있습니다만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할 정도로 절박한 이유가 있을까요?

▶ 윤희숙 : 눈물을 쏟은 건 아니고 얘기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하시는 것처럼 정부 여당에 대해서 마음에 안 차시는 분들이 계신 분들께서 실망하신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상대 쪽으로 표가 많이 가면, 그래서 많은, 정말 이상한 후보들을 다 당선시키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은 나라가 도대체 어떤 꼴이 될 것이냐를 걱정하고 계세요. 저도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니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판론이라는 말이 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을, 심판론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정도로 사람들이 그런 말을 올리고 있는 게 아니에요.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보시고 정부 여당도 질책할 건 질책하시지만 정말 함량 미달의 후보들을 잔뜩 내놓고 지난 2년 동안 국정을 발목 잡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를 해주셔야 우리 정치가 미래가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나라가 엉망진창이 될 것 같다는 안타까움과 염려에서 격해졌던 것 같아요.

▷ 노은지 : 어느 한쪽에 너무 많은 힘을 몰아줄 경우에는 이게 약간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 윤희숙 : 그것보다 저는 한쪽의 균형보다 각 지역구에서 좋은 후보를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거였어요, 제 말씀은. 그러니까 정말 진짜 함량 미달의 분, 지금 대출 문제, 입시 문제, 거기다 근태 문제, 하여튼 함량 미달의 후보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후보들을 꼭 진영 입장에서 평가하지 마시고 함량 미달은 걸러내고 좋은 후보, 정치의 미래를 갖고 갈 좋은 후보를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제 호소였어요.

▷ 노은지 : 사실 심판론으로 너무 크게 선거를 몰고 가다 보니까 지역구마다 사실은 우리 지역구 의원을 뽑는 선거인데, 후보들 면면을 알기보다는 정쟁으로 흐르는 면이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더라고요.

▶ 윤희숙 : 맞습니다. 저희 지역구도 보면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그래도 젊은 세대들 중 상당 부분은 공약집이나 정책 토론 이런 거를 점점 선거가 다가올수록 많이 보시고 거기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심판론과 정쟁적인 요소로 얘기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지만 또 세대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저는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여러 가지로 우리 사회를 위해서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아요. 정책 토론 영상 그리고 공보, 이런 것을 꼼꼼하게 챙겨 보시고 이게 정책적인 선거로 만들면서 후보의 역량도 판가름을 하시는 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돼요.

▷ 노은지 : 정책을 봐달라, 이수정 후보, 윤희숙 후보 두 분의 공통된 당부이셨고요. 공약 얘기를 하나 여쭤볼까 하는데, 이게 성수 지역에 특목고 유치한다는 공약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의견이 나뉘는 것 같은데 이게 혹시 특수학교 건립이 무산될까 봐 걱정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요. 오해도 있는 것 같고 설명을 해 주실까요?

▶ 윤희숙 : 그렇죠.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취지가 잘못 이해된 부분이 있고, 게다가 이거를 초반에 민주당 대변인이 이거를 개입하는 바람에 일부 언론이 약간 그런 몰아가기에 편승한 측면이 있어요. 성수 지역에 원래 장애인 특수학교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 거의 진척된 게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성동 지역 내 아이들만 오는 게 아니고 서울 동부권의 아이들이에요. 강북구, 노원구, 저 위에서부터 아이들이 내려와야 하는데 성수 지역은 상습적인 교통 정체 지역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아이들이 저 위에 강북구, 노원구에서 와야 하는데 성수 지역에 또 한 번 진입을 하려면 굉장한 진입 장벽이 있는 거거든요.

저희가 그 점 때문에 성동구의 가용한 부지가 성수 말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과 교육청과 앉아서 열린 마음으로 같이 얘기하고 장소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런 취지가 강해요. 성수 지역은 교통, 이동 편의성이 굉장히 열악하거든요. 아이들에게, 저 위에서 내려오는 아이들에게 그런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고 저희는 생각했는데 이것을 선거 끝나고 차분하게 우리 교육청하고 어머니들, 지역 주민과 열린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모두 다 어머니시기 때문에 좋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특수학교는 조금 더 나은 부지에 하고,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윤희숙 : 맞습니다.

▷ 노은지 : 지난 주말에 사전투표가 있었는데요. 굉장히 높았습니다. 31.28%를 기록을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고 계세요?

▶ 윤희숙 : 이건 양쪽 진영이 모두 각자의 투표율을 올리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죠. 다 사전투표를 권장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지금 양쪽이 다 많은 분들이 가서 투표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결국 중요한 건 본투표지 않습니까? 사전투표가 높은 것이 본투표로 이어질 것인가, 이건 까봐야 아는 거죠.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만 지금 선거에서 어느 쪽이 더 걱정을 많이 하고 간절함이 많으냐, 그것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기는 합니다.

▷ 노은지 : 사전투표율 높다고 본투표율까지 덩달아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본투표 때도 많이 투표해야 한다, 이게 각당 전략이겠죠.

▶ 윤희숙 : 그렇죠. 아무래도 3일 동안 투표를 하면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거니까 그래서나 권장을 한 거고요. 저는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 힘내셔서 투표장에 꼭 가셨으면 하고 부탁을 드려요.

▷ 노은지 : 아까도 말씀하신 부분이기는 한데, 심판론이 각당 대표가 주로 유세 현장에서 얘기하는 게 심판론입니다. 이조심판, 정권심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래서 정책과 공약, 좋은 후보가 외면 받는 상황을 말씀해 주셨잖아요. 현장에서도 실제로 공약이나 이런 거에 대한 관심보다는 정쟁 이슈, 이런 거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나요?

▶ 윤희숙 : 그렇죠. 저희 당에서 민주당에서 걸어놓은 플랜카드가 모두 다 심판입니다. 전부 다 심판이에요. 이러한 심판이라는 것이 분명히 우리 임기 중간에 있는 총선거는 정권에 대한 평가의 요소가 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거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인데,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은 그 심판론을 얘기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심판을 받아야 되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 양쪽 당대표가 심판을 얘기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은 국민들께서 심판을 심판하면서 다른 얘기를 다 뒤로 숨기는 그런 정당에 대해서 냉정하게 판단을 하셔야 될 것 같고, 저희 지역도 저희가 정책토론회를 같이 해보면 이번에 영상들이 유튜브에 풀려 있는데, 중요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별로 안 하시고 심판 얘기만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선거가 저는 이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쪽이 다 서로 심판해야 할 상대라고 생각하는 그것대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고 중요한 정책, 중요한 후보, 좋은 후보, 좋은 후보는 정말 우리 정치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국민께서 그런 좋은 후보를 잘 골라내셔야 우리 나라를 위한 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간절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 노은지 : 사실 정권 심판론으로 정권의 중간 평가 느낌으로 총선이 치러질 거라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텐데, 그러다 보니까 여권 일각에서도 이재명, 조국 대표의 문제점에 대해서 모르는 국민이 없겠느냐, 설마. 그래도 저 사람들이 지지를 받는 걸 보면 반대쪽 심판론이 조금 강했기 때문일 텐데, 그러면 이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심판 대 심판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도와달라, 우리가 잘할 수 있다, 낮은 전략을 초반부터 써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제 와서 하는 얘기입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 윤희숙 : 저는 두 가지가 다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선거의 결과는 내일 모레 선거를 마친 다음에 다시 한 번 평가해야겠죠. 그런데 양쪽이 서로 심판론을 얘기하는 이유가 너무 명확하지 않습니까? 상대의 심판을 얘기할 자격이 없는 후보들이 잔뜩 포진한 쪽에서 특히 당대표부터 사법리스크가 가득한, 기본이 안 돼 있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법리스크가 있거나 수사를 받고 있거나 이런 분들은 자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 지금 떼로, 정말 떼거지로 출마하는 이런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입에 심판을 올리는 것이 너무 말이 안 되니 이쪽에서 심판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런데 정책 이슈라든가 남은 기간 열심히 일하겠다든가 이런 얘기를 국민들 마음속에 조금 더 강하게 호소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나 결과는, 선거는 진짜 까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아쉽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이틀이 후보들한테 굉장히 중요한 이틀입니다. 대부분이 제가 볼 때는 격전지라고 분류돼 있는 곳은 오늘 내일 굉장히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지난 선거 과정을 평가하기보다 이제부터 선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후보들이 열심히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노은지 : 남은 이틀의 중요성도 말씀을 해 주셨고, 심판을 외칠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심판을 외치는 부분을 지금 계속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얼추 설명해 주셨지만 부동산 문제라든지 막말 논란이 있는 이런 후보들이 꽤 있는데 민주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지 않잖아요.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는 상황은 이게 민주당 선거 전략이라고 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진짜 다른 수도권 지역은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후보 개인이 대응을 하게 놔두는 걸까요?

▶ 윤희숙 : 그런 판단이겠죠.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이 없다는 낙관적인 예측에 기반해서 이런 문제가, 누가 봐도 너무나 한심한 함량 미달의 후보를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 공당으로서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죠. 우리나라가 정말 아무리 원칙이 땅에 떨어져도 공당이 아무런 원칙 없이 이 후보들이 낙선되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판세에 지장이 없는 한 그냥 우리는 당선자 수를 늘리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이 우리 나라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 너무 기가 막히고요. 두 번째, 그게 정말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판단을 달리 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 정도로 오만한 정치 세력을 그냥 눈 뜨고 방치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노은지 : 마지막으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틀 뒤 본투표일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다면 어떤 얘기가 있을까요?

▶ 윤희숙 : 이번 선거는 지금 여러 번 제가 강조했듯이 심판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계속 심판을 입에 올리는 굉장히 우스꽝스럽고 그리고 혼돈스러운 선거입니다. 이렇게 혼돈스러운 상황이 되는 데 대해서는 저는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에게 굉장히 죄송합니다. 그런데 잘하려고 했지만 미숙한 부분이 있는 정치 세력과 아예 시작부터 다른 의도로, 나라를 위한 의도가 아니라 개인을 위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자기들이 정권을 바꾸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저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냉정하게 평가하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후보들, 우리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고 앞으로 정말 잘 자랄 수 있는 젊은 후보들, 이런 후보들은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정말 간절하게 드려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후보와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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