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만든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 8일 데뷔
‘이프랜드’ 통해 결성…XR 콘텐츠 제작
SK텔레콤이 걸그룹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을 공개했다.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결성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가 자체 기획한 그룹 ‘트리플 아이즈’의 첫 음원 ‘할라(Halla)’를 발표하고 글로벌 확장현실(XR) 쇼케이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첫 프로젝트 음원인 ‘할라’를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플로 등 216개 글로벌 음원 채널에 공개했다.
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사용자가 많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 현역 K팝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로 구성됐다.
트리플 아이즈(Triple iz)는 Initiate(도전하다), Individual(개성 있는), International(국가를 넘어)의 약자이다. 전 세계 10대 K팝 팬들을 향한 메시지로 ‘국가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꿈에 도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팬들이 만들어가는 그룹으로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인도·미국·필리핀 등 각국 이용자들을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이게 해 팬클럽명과 음원 콘셉트 등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시켰다고 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이프랜드에서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 XR 글로벌 팬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주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 본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서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의 시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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