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김정호 '청구도' 실감콘텐츠 첫 공개

이수지 기자 2024. 4. 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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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그린 전국지도 '청구도'가 디지털로 재탄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1일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서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실감콘텐츠를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구도' 실감미디어월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청구도' 다섯 번째 판본(1846~1849년경)을 기준으로, 600면에 달하는 지도를 OLED전용 디스플레이어에 1 대 1 크기로 이어 붙여 32K 고해상도 지도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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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 공개된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그린 전국지도 '청구도'가 디지털로 재탄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1일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서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실감콘텐츠를 처음 공개한다.

'청구도'는 조선 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1834년부터 1849년경까지 다섯 번에 걸쳐 만든 조선 최고(最高)의 전국(全國) 지도다. 널리 알려진 1861년 목판본 '대동여지도'보다 10여 년 앞서 제작됐다.

크기는 가로 462㎝, 세로 870㎝로 현존하는 고지도 중 가장 큰 편이다. 건(乾), 곤(坤) 2책으로 제작됐다.

찾아보기 지도인 색인도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색인도는 현대에는 익숙한 형식이지만, 당대 동아시아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획기적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 공개된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공개되는 '청구도' 실감미디어월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청구도' 다섯 번째 판본(1846~1849년경)을 기준으로, 600면에 달하는 지도를 OLED전용 디스플레이어에 1 대 1 크기로 이어 붙여 32K 고해상도 지도로 구현됐다.

김정호가 '청구도'에 담은 다양한 지리·역사정보, 당시 이상기후, 교통정보도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됐다.

지도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과 동물 이미지는 조선 시대 마을을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청구도'실감콘텐츠 공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자 대상 이벤트 ‘지도 속 숨은 정보를 찾아라’가 21일까지 열린다.

해설과 함께 실감콘텐츠를 감상하는 '해설이 있는 K-컬쳐' 프로그램도 매일 4회 운영된다.

지난 2021년 3월 개관한 실감서재는 첨단기술이 결합한 도서관형 실감콘텐츠를 체험하는 상설 전시공간이다.

올해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한글 금속활자본 석보상절을 활용한 '3D 디지털북'도 새롭게 제작돼 선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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