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과 기초과학 협력 연구 나선다

강민구 2024. 4. 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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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양국의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협력 연구에 나선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연세대와 함께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11일 연세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크래머 회장과 노도영 IBS 원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기초과학 전략적 연구 분야 발굴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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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막스플랑크연구회, IBS, 연세대 공동 포럼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도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독일 양국의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협력 연구에 나선다.

기초과학연구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 연세대가 기초과학 분야에서 협력한다.(사진=기초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연세대와 함께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11일 연세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 기관 간 전략적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등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MPG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해외 기관과 최고 수준의 국제 공동연구를 하기 위해 막스플랑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개국에 17개 센터가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공동 운영 중인 센터가 유일하다.

이번 포럼에는 패트릭 크래머 MPG 회장, 크리스티안 도엘러 MPG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연구단장 등이 참석한다.

포럼 1부 세미나에서는 막스플랑크 융합연구소장을 지낸 크래머 회장이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사: 분자 메커니즘부터 세포 조절까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우리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인지과학에서 뇌의 공간’을 주제로 도엘러 부회장의 강연도 진행된다.

2부 행사에서는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크래머 회장과 노도영 IBS 원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기초과학 전략적 연구 분야 발굴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생명과학, 양자, 기후 연구 분야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라운드 테이블 종료 후 IBS와 MPG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개정안을 체결한다. IBS와 MPG는 지난 2015년에 체결한 MOU에 대한 개정안 체결을 기회로 양 기관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IBS 나노의학 연구단과 MPI 의학연구소는 나노의학 국제 연구 협력 플랫폼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나노의학 연구단과 MPI 의학연구소는 작년 5월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등 장기 협력 추진체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체결하는 MOU에는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추진과 교육 협력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세부 내용을 담는다.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MPI 의학연구소는 4개 연구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학, 생리학, 물리학, 화학을 아우르는 융합연구가 특징이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도 5명 배출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양국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IBS와 MPG는 양자정보과학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분야와 신진 연구자 공동육성에 대해 논의하고, 더 긴밀한 협력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기후변화와 질병 등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연구기관과 우리 대학이 협력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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