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불법 투입?…선관위 "부정 선거 아냐"

김지영 2024. 4. 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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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관외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입회했다"며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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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부정선거 의심 왜곡…즉각 중단”
7일 유튜브 등에 확산하고 있는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 영상. / 사진=유튜브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관외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어제(7일) 입장문을 내고 “모든 투표지는 안전하고 투명하게 보관·관리되고 있다”라며 “선거불신을 조장하는 무조건적인 의혹 제기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전투표가 끝난 전날부터 유튜브 등에서 ‘서울 은평구 선관위 사무소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졌습니다.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쯤 선관위 직원으로 보이는 4명이 사전투표함이 보관된 장소에 들어가 투표함의 봉인을 해제하고 투표지를 투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해당 장면을 두고 선관위가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추가해 사전투표를 조작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는 6일 오후 5시께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 9,000여 통을 인계받았고, 7일 오전 1시 50분께 접수 처리가 완료됐다”며 “7일 오전 2시 34분∼오전 3시 45분 모든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입회했다”며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는 “구·시·군 선관위는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은 모든 회송용 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투의 봉함 상태 및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접수한다”며 “접수가 모두 끝나면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봉쇄·봉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입회해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며 “시도 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브에 퍼진 영상 또한 24시간 공개되는 CCTV 모니터 공개 장면 중 일부입니다.

끝으로 선관위는 “유관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 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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