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림픽 金 마린, 안세영 위협 가능” [Road to Paris]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4. 8.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롤리나 마린(31·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으로 대표되는 현재 여자배드민턴 단식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르트'는 "카롤리나 마린이 두 번째 금메달을 목표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안세영을 비롯한 TOP4로 요약됐던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경쟁 구도가 흔들린다"며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롤리나 마린(31·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으로 대표되는 현재 여자배드민턴 단식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르트’는 “카롤리나 마린이 두 번째 금메달을 목표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안세영을 비롯한 TOP4로 요약됐던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경쟁 구도가 흔들린다”며 분석했다.

카롤리나 마린은 2016년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단식 챔피언이다. ‘볼라스포르트’는 2024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 스포츠 기타 부문 인터넷 통신량 1위 매체다.

카롤리나 마린이 2016년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인도네시아는 중국(금20·은12·동15) 다음가는 강국이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은 한국시간 2024년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시간 4월5일 현재 세계랭킹은 ▲1위 안세영 ▲2위 천위페이(26·중국) ▲3위 다이쯔잉(30·대만) ▲4위 야마구치 아카네(27·일본) 순서다.

△안세영은 2023년 제28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권대회 우승자다. △천위페이는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올림픽 금메달 △다이쯔잉은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야마구치 아카네는 2021·2022년 제26·27회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시리즈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 및 꽃다발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볼라스포르트’는 안세영,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4 BWF 월드투어에서 부상 여파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묶었다. 여자배드민턴 4대 강자 중 이번 시즌 제일 건강한 다이쯔잉은 ‘메이저 세계대회 무관 징크스’가 걸림돌이다.

다이쯔잉은 2016~2018·2021~2022 BWF 최종 랭킹 1위에 빛나지만, 2021년 올림픽 및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022년 세계선수권도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카롤리나 마린은 2024 BWF 월드투어에서 슈퍼 1000시리즈 전영오픈 및 슈퍼 300시리즈 스위스오픈을 잇달아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카롤리나 마린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1000시리즈 ‘전영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야마구치 아카네는 전영오픈 결승전 2세트에서 1-11로 일방적으로 당하다 건강 이상 때문에 기권했다. ‘볼라스포르트’는 “카롤리나 마린이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 등 여자배드민턴 4대 강자를 위협할 듯하다. 정상 등극까지 노릴만하다”고 예상했다.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카롤리나 마린을 6승 4패로 앞서고 있지만, 우위가 크진 않다. ‘볼라스포르트’는 “아직 기술이 쇠퇴하지 않은 데다가 체력은 좋아져 경기력이 향상됐다. 확실히 (전보다) 더 강하다”며 이번 시즌 마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롤리나 마린(왼쪽)이 2023년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후 챔피언 안세영(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카롤리나 마린은 최초이자 여전히 마지막 올림픽 배드민턴 스페인 입상자다. ‘볼라스포르트’는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목표로 삼는 것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말썽이었던) 무릎은 이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올해 경기력에 대해 나날이 자신감이 붙고 있습니다. (안세영 등 TOP4를 향한 메시지) 내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100%입니다. (혹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절 의심하지 마세요.” - 카롤리나 마린 -

2024 BWF 월드투어 슈퍼 1000시리즈 슈퍼 300시리즈 ‘스위스오픈’ 결승전 카롤리나 마린.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