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들이 다시 떠올린 그 이름, 김헌곤…아직 안 끝난 36세 원클럽맨의 야구, 낭만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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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헌곤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지난 주말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삼성이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큰 힘을 더했다.
몸이 안 풀린 상황이었지만, 김헌곤은 KIA 전상현을 상대로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2020, 2021시즌 부진의 길을 걸은 김헌곤은 2022시즌 80경기에 나서 타율 0.192 18안타 1홈런 20타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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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헌곤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지난 주말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삼성이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큰 힘을 더했다.
먼저 김헌곤은 6일 4-4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사실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던 상황이었다. 공민규가 타석에 있었으나, 1볼 이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던 김헌곤을 투입했다.
7일에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번타자 겸 좌익수 선발. 이번에는 홈런이었다. 8회초 4-3으로 아슬하게 앞서던 1사 이후 상대 장현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홈런을 뽑아냈다. 더그아웃에 있던 강민호와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격하게 환영했다. 2022년 7월 8일 대구 SSG 랜더스전 이후 639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후 삼성은 9회에 2점을 더 가져오며 7-3 승리를 거두며 8연패 후 2연승에 성공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지난 시즌의 김헌곤과는 전혀 다르다. 주로 대수비로 나서고 있긴 하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연장 11회 박해민의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갔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잡아냈다. 또 4월 들어서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18시즌 141경기 타율 0.300 154안타 11홈런 71타점 77득점 22도루로 데뷔 첫 3할, 세 자릿수 안타 등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9년에도 3할에 육박하는 타율과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 2021시즌 부진의 길을 걸은 김헌곤은 2022시즌 80경기에 나서 타율 0.192 18안타 1홈런 20타점에 머물렀다. 주장으로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계속된 부진 속에 시즌 중반 주장직을 내려놨고, 43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겹치면서 웃지 못했다. 결국 FA 자격도 신청하지 않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자신을 괴롭히던 허리 부상에서도 벗어났다. 이대로 끝내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박진만 감독도 “김헌곤 선수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올해는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외야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기대를 모았다.
삼성은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순항을 예고했지만 선발 부진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1무 8패란 아쉬운 결과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김헌곤의 짜릿한 활약을 앞세워 8연패 탈출과 함께 2연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광주 원정을 마무리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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