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타악기·튜바·트럼펫, 악기→국적 모두 다른 세 남자의 사랑

신영선 기자 2024. 4. 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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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세 남자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온 타악기 연주자 매튜 에른스터(34) 씨, 일본에서 온 튜바 연주자 우수이 노리토(37) 씨, 경남 산청 시골 관악부 출신 트럼펫 수석 남관모(31) 씨까지 연주하는 악기도 국적도 다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KBS 교향악단에 모인 세 남자의 공통점은 음악을 하는 여인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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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인간극장' 세 남자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늘(8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세 남자의 사랑 교향곡'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미국에서 온 타악기 연주자 매튜 에른스터(34) 씨, 일본에서 온 튜바 연주자 우수이 노리토(37) 씨, 경남 산청 시골 관악부 출신 트럼펫 수석 남관모(31) 씨까지 연주하는 악기도 국적도 다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KBS 교향악단에 모인 세 남자의 공통점은 음악을 하는 여인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

꿈과 사랑을 다 쟁취한 운 좋은 세 남자의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미국에서 온 타악기 연주자 매튜 씨와 그의 예비 신부 바이올리니스트 신혜(37) 씨. 두 사람은 2018년 KBS 교향악단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고,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언제나 늘 붙어 다니는 공식 사내 커플이라는데. 결혼 준비로 한창 정신없는 요즘 KBS 교향악단 80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더 바빠진 매튜 씨와 신혜 씨다. 그들의 음악과 사랑의 심포니도 봄을 맞았다.

트펌펫 수석 관모(31) 씨. 그는 경남 산청, 시골 초등학교 관악부에서 처음 트럼펫을 접하게 되었다. 악기 레슨 받기도 어려운 시골 마을, 관악부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서울의 예고에 진학했고 한예종을 거쳐, 작년 KBS 교향악단 오디션에 합격했다. 관모 씨의 아내는 대학 시절 만난 후배, 바이올리니스트 수민(28) 씨다. 지금은 독일 베를린의 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어 둘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장거리 신혼생활 중이다.

일본에서 온 튜바 연주자인 노리토(37) 씨. 그의 아내는 울산 시향에서 트롬본을 연주하고 있는 토모에(44) 씨다. KBS 교향악단에 객원 연주자로 온 토모에 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 낯선 한국에서 꿈과 사랑을 다 이룬 운 좋은 남자, 노리토 씨. 지금은 아내와 아들 리츠토(3)는 울산에 있고, 노리토 씨는 혼자 서울에 살고 있다. 연습과 공연이 없는 날에는, 울산으로 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왕복 5시간이 넘는 먼 길을 오가지만 그에게 가족과 교향악단은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벚꽃이 만발한 이 봄 KBS 교향악단 세 남자의 음악과 사랑의 협주곡이 인간극장 무대를 찾아온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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