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70대 이웃 여성 살해한 남성 검거…중고차 단지 화재로 1명 병원 이송

2024. 4. 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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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1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옥련동에서는 중고차 단지에서 불이 나 연기를 흡입한 작업자 1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사건·사고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가에서 7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나와봤더니 경찰차가 여기 네다섯 대가 몰렸어요. 그때 보니까 여기에 안전띠가 설치가 돼 있더라고요."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이웃으로 지내던 60대 남성 A 씨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A 씨는 범행 뒤 인근 망월산으로 달아났다가 약 13시간 만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인천 영흥도의 야산 인근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 밑에 쌓여 있던 폐자재 등이 불에 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50분쯤에는 인천의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60대 작업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컨테이너 2개 동과 차량 1대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산소 용접을 하던 도중 발생한 불꽃이 컨테이너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전성현 자료제공 : 산림청·인천 공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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