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역전 레이업' 현대모비스, KT에 '반격의 1승'...6강 PO 1승 1패 균형 맞췄다

금윤호 기자 2024. 4.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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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김지완의 경기 막판 레이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 KT를 79-77로 이겼다.

KT는 허훈과 하윤기가 나서 반격했지만 현대모비스가 45-39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 주축 선수들의 공격이 주춤하면서 KT가 61-57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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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시도하는 울산 현대모비스 김지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김지완의 경기 막판 레이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 KT를 79-77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1승 1패 균형을 맞추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 케비 알루마

아닐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총 2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케비 알루마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국찬과 게이지 프림도 각각 13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패리스 배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 허훈 22득점 6도움, 하윤기 19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터지지 못하면서 홈에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띄었다. KT는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하고 문성곤의 3점슛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과 알루마의 연속 3점포로 맞대응한 가운데 1쿼터는 KT가 23-22가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2쿼터가 되자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이끌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상대 골밑을 공략하면서 상대를 흔들었고, 장재석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한떄 41-32까지 달아났다. KT는 허훈과 하윤기가 나서 반격했지만 현대모비스가 45-39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7일 열린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진 수원 KT 아레나 전경

3쿼터에는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허훈의 3점슛과 하윤기의 덩크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꺾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 주축 선수들의 공격이 주춤하면서 KT가 61-57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KT의 흐름은 이어졌다. KT는 배스와 문성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71-61로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의 분전으로 반격에 성공했고 김국찬의 3점슛과 이우석, 알루마의 자유투가 들어가면서 76-77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김지완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이 림을 통과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알루마의 자유투가 하나 더 들어가면서 79-77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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