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000명 증원, 그냥 나온 숫자 아니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2024. 4. 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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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 그냥 나온 숫자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월1일 대국민담화에서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한 말.

51분간 이어진 1만4000자 분량 담화의 8할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 2000명 증원의 타당성,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한 반감, 기득권 카르텔과의 타협 불가 방침 선언으로 채워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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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말말말. 한 주간 화제가 된 말로 되돌아본 한국 사회.
4월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가 방송되고 있는 서울역 대합실. ⓒ연합뉴스

“의대 2000명 증원, 그냥 나온 숫자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월1일 대국민담화에서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한 말. 51분간 이어진 1만4000자 분량 담화의 8할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 2000명 증원의 타당성,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한 반감, 기득권 카르텔과의 타협 불가 방침 선언으로 채워져. 의료계와 야권은 혹평. 여권 내에서도 아쉽다는 평가 나와. 담화 7시간 뒤 대통령실은 “2000명 숫자가 절대적 수치는 아니다”라고 태세 전환. 20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건지, 조율할 수 있다는 건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두 입장이 하루 만에 나온 것. “여러 해석을 낳게 하는 메시지는 실패한 메시지”라는 명제는 정치권의 불문율인데.

 

“우리 정부 부족,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한 말.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지원 유세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게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으냐”라고 밝혀. 총선을 앞두고 ‘정부비판론’과 거리두기를 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돼. 다만 다음 날인 4월2일 충청권 지원 유세에선 “부족한 게 있으면 다 제 책임이다. 저에게만 그런 얘기를 하라”고 말해. 전날 발언이 ‘책임 회피’로 해석되면서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4월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말. 홍 시장은 전날인 4월1일에도 SNS에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 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 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믿었나”라고 밝히기도.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 발언이 지지자들과 셀카를 촬영하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와. 홍 시장이 총선 후 여권 권력 지형 재편을 염두에 두고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한다는 것.

 

“새마을금고가 먼저 대출 제안.” vs “제안한 적 없는 대출이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것을 두고, 양 의원과 새마을금고가 진실 공방을 벌여. 양 후보는 “편법 소지가 있다”라고 밝히면서도 “새마을금고 측이 먼저 사업자 대출을 제안했다”라고 주장. 반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편법 대출을 권유한 것이 아니라 양 후보 측이 제출한 증빙서류에 속아서 내준 것이라고 반박. 국민의힘은 4월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발.

 

지난 2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할 때 판다 푸바오 모습. ⓒ연합뉴스

“안녕 푸바오,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

국내 최초 자연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3일 중국으로 돌아가.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 푸바오는 앞으로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에서 살게 돼. 그동안 푸바오를 돌봤던 강철원 사육사는 배웅 나온 시민들 앞에서 미리 써둔 편지를 읽으며 “십 년이 지나도, 백 년이 지나도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해. 푸바오 사랑해”라고 말해.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중국 공영방송 CCTV와 맺은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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