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벼농가 영농편의 증진 매진

서륜 기자 2024. 4. 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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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천북농협(조합장 강화규)이 고령화된 지역 벼농가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자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천북농협은 3월말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준공식과 조합원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천북농협은 벼 키다리병 방제를 목적으로 해당 사업을 10년째 이어왔다.

한편 천북농협은 이날 준공식을 가진 APC에서 2020년부터 호랑이강낭콩·완두콩·오이 등을 공동 선별하고 판매해 농가소득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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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농협, 자동화 공동육묘장 준공
APC·양곡스마트저온창고 운영도
충남 보령 천북농협 강화규 조합장(왼쪽)이 장동식 경제상무와 함께 최근 준공한 공동육묘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가동할 파종기를 점검하고 있다.

충남 보령 천북농협(조합장 강화규)이 고령화된 지역 벼농가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자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천북농협은 3월말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준공식과 조합원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2020년과 2022년 각각 건립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양곡스마트저온창고까지 함께 기념하는 ‘통합 준공식’이어서 의미가 더해졌다. APC와 양곡저온창고는 코로나19로 별도의 준공식을 열지 못했다.

26억8500만원을 들여 지은 공동육묘장은 연간 최대 10만장(성모 6만장, 발아모 4만장)의 모판을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이는 천북지역 논면적(850㏊)의 40%(340㏊)에 모판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자가 육묘를 하기 힘든 고령농가에겐 단비같은 소식이다. 올해 이미 주문을 6만장 받아 1장당 발아모는 1500원, 성모는 3000원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볍씨 열탕 소독사업도 활발하다. 천북농협은 벼 키다리병 방제를 목적으로 해당 사업을 10년째 이어왔다. 지난해 255농가, 45t을 무상으로 소독해줬다.

2022년에는 벼 수매통 180여개를 구입해 농가에 지원했다. 수매통이 톤백을 대체함으로써 벼 매입 과정에서 작업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해마다 드론을 이용한 공동 방제도 한여름 뙤약볕에서 해야 했던 작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양곡스마트저온창고도 벼농가의 영농 편의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창고는 한여름에도 15℃가량으로 유지돼 정부가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공공비축미를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 창고가 없다면 지역 벼농가들은 다른 지역까지 공공비축미를 운송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한편 천북농협은 이날 준공식을 가진 APC에서 2020년부터 호랑이강낭콩·완두콩·오이 등을 공동 선별하고 판매해 농가소득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화규 조합장은 “지역에 65세 이상 농민이 70% 달할 정도로 갈수록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농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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