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류 출하개시…“싱싱한 산나물 맛보세요”

이현진 기자 2024. 4. 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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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기린농협(조합장 정종옥)이 최근 산채류 출하를 개시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기린농협은 명이나물·곰취·눈개승마·참나물 등의 안정적인 생산·판매를 도모하고자 7년째 산채공선출하회를 운영해왔다.

기린농협 산채출하는 5월 중하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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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농협, 명이·곰취·참나물 등 취급
43농가 공선회 참여…생산량 늘어
온라인 쇼핑몰·직거래 등 판로 개척
도시 소비자 맞춤 소포장 판매 주력
강원 인제 기린농협 정종옥 조합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기린·상남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할 명이나물의 품질상태를 살피고 있다.

강원 인제 기린농협(조합장 정종옥)이 최근 산채류 출하를 개시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겨우내 웅크렸던 새싹들이 기지개를 켜는 시기. 이맘때 나오는 산채, 즉 산나물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철 보약 농산물이다. 최근 찾은 기린·상남 농산물유통센터는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해 수확한 명이나물을 선별하는 작업으로 분주해 보였다.

기린농협 관계자는 “3월27일부터 명이나물과 곰취를 출하하기 시작했다”면서 “초기엔 하우스 재배물량이 나오고 이달 중순께부터 노지 물량이 나오며 성출하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제에서도 전형적인 산악지대인 기린·상남 지역은 예전부터 도를 대표하는 산나물 주산지다. 기린농협은 명이나물·곰취·눈개승마·참나물 등의 안정적인 생산·판매를 도모하고자 7년째 산채공선출하회를 운영해왔다. 회원수는 43농가로 지난해 26농가보다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며 활기를 띈다.

올해 기린농협의 산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작황이 좋은 편인 데다 재배농가도 더 늘어서다. 지난해 출하량은 약 38t으로 5억4000만원 수준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는 고품질 산채를 더욱 철저하게 선별하고 판로를 다각화함으로써 매출액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서현구 기린농협 전무는 “지난해 10월 기린·상남 농산물유통센터가 문을 열면서 산채를 포함한 농산물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고 꼼꼼하게 선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각 지역 유통업체와 직거래를 꾀하며 더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포장에도 주력해 도시 소비자 맞춤형 판매에도 나선다.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명이나물은 200g, 곰취는 150g 단위로 포장해 주요 유통업체로 공급한다. 또 1㎏들이 상자에는 간장소스를 동봉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장아찌를 만들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기린농협 산채출하는 5월 중하순까지 이어진다.

정종옥 조합장은 “명이나물과 곰취 외에도 눈개승마·참나물·두릅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농사에 전념하도록 각종 영농 지원과 판로 확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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