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에이스 제친 시몬스 "폼 매트리스 투자 덕"

박진용 기자 2024. 4.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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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매트리스가 가구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

시몬스가 지난해 연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부동의 1위인 에이스침대를 처음으로 뛰어넘은 것도 폼 매트리스 등 N32 라인업의 급성장 덕분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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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32 라인업 매출 1년새 3배↑
업계 최초 비건 인증받아 인기
최근 신규 오픈한 N32 아이파크몰 용산점의 모습. 사진 제공=시몬스
[서울경제]

폼 매트리스가 가구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 그간 템퍼코리아가 독보적 지위를 누렸지만 최근 들어 관련 투자를 대폭 늘린 시몬스 등 후발주자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의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인 N32의 매출이 지난해부터 오름세다. 시몬스가 지난해 연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부동의 1위인 에이스침대를 처음으로 뛰어넘은 것도 폼 매트리스 등 N32 라인업의 급성장 덕분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실제 2023년 N32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도 구매 열기가 뜨겁다. 2023년 상반기에 선보인 전동침대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는 최근 6개월 매출이 직전 6개월 대비 40%가량 뛰어올랐다. ‘토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N32 토퍼’도 최근 6개월 판매량이 직전 6개월보다 30% 가량 상승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기존 폼 매트리스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돼 온 '열감’과 ‘쏠림’ 현상을 개선하고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면서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까지 획득했다 보니 가치소비 열풍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32 폼 매트리스 3종을 비롯해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N32 레귤러 토퍼 1종 등 총 7개 제품은 올 1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해 화제가 됐다. 원료 선택부터 제품 개발 및 제조·생산 전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시몬스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판매 채널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N32 전용 매장을 꾸준히 늘린 결과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어느덧 1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기존 주력이었던 롯데백화점에 이어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아이파크몰 등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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