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 2공장도 구마모토에 설립"…일본·대만, 반도체 '밀월' 절정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4. 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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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TSMC 공장.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모든 정책을 동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반도체 제국 부활을 꿈꾸는 일본과 대만의 밀월이 절정에 달하는 모습입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일본 제1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구마모토현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제2공장을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건설할 예정이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제 1공장에 최대 4천760억 엔(약 4조 2천4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서, 제 2공장에도 최대 7천320억 엔(약 6조 5천3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옛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TSMC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IBM,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CEO를 직접 만나 투자 기업에 보조금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적극 손을 내밀고 있고, 또 최근 자국 '반도체 드림팀'으로 불리는 라피더스에도 우리돈 5조 2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총 지원 규모는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일본 최대 물류업체인 일본통운도 규슈와 훗카이도 등 일본 5개 지역에 반도체용 물류 거점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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