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종일 지역구에 집중… 이준석, 김종인·함익병과 총력전

김태준 기자 2024. 4. 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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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이낙연은 기아 유니폼 입고 유세

녹색정의당(기호 5번), 새로운미래(6번), 개혁신당(7번) 등 제3지대 정당들은 10일 본투표를 앞둔 주말에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부터)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7일 지역구를 돌며 유세를 벌였다. 당 지도부는 서울에서 지역구 후보를 낸 은평구, 마포구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고양의 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저 심상정이 시작한 일, 심상정이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마포구 유세에서 “현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걸 알면서도 큰 변화보다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데 급급한 민주당만으로는 정권 심판을 완성할 수 없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지하경제 양성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금 축소 사회’ 정책도 제안했다. 고액권인 5만원권 폐지, 개인 현금 인출 한도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이날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 상의를 입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야구 팬들을 향해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수완지구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새로운미래가 정권 심판을 해낼 사법 리스크 없는 대안 세력”이라며 “총선 후 민주 세력 재건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잇단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기사를 올리며 “막말 야당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할 수 있겠는가. 당당하고 깨끗한 심판, 새로운미래가 하겠다”고 쓰기도 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등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얼굴에 활짝 핀 웃음처럼, 이번 선거를 통해 분노와 심판을 넘어서 국민 여러분들의 민생을 먼저 해결하는 정치, 새로운 정치를 저희가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막판 대역전극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김종인 상임고문과 함익병 전 공관위원도 이날 화성을을 찾아 이 대표 지원 유세를 했다. 이 대표 측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아들 부동산 꼼수 증여’ 논란 등으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후보에 대한 주민들 반응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이 3등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대신 전략적으로 이준석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연일 윤석열 정부·국민의힘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보수를 결딴냈다. 내부총질러 그 자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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