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게임 리포트] 경기 종료 10.5초 전 팀을 구한 김지완, 천금 같은 2점 활약

이수복 2024. 4. 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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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190cm, G)이 현대모비스를 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79–77로 꺾었다.

김지완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1차전 져서 분위기가 넘어갔는데 원정에서 1승 가져가자고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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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190cm, G)이 현대모비스를 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79–77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3차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떠났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이 2시간 20분을 넘길 정도로 치열했다. 케베 알루마(206cm, F)와 한희원(195cm, F)의 몸싸움으로 인한 더블 테크니컬 파울은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1차전과 흡사했다. 2쿼터까지 현대모비스가 45-39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3쿼터 이후 KT가 패리스 배스(207cm, F)와 허훈(180cm, G)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한때 65-57로 앞서며 현대모비스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고 알루마의 득점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줄였고 4쿼터 20초 전 76-77으로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예측불허의 승부 속에 현대모비스는 김지완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지완은 4쿼터 종료 10.5초 전 알루마의 패스를 받아 좌측 방향에서 과감히 돌파를 통해 레이업 슛을 시도했고 김지완의 손을 떠난 볼은 골망을 그대로 통과하며 78-77 역전에 성공했다.

김지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KT 공격을 막으면서 결국 적지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지완의 2득점은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올린 득점이었지만, 승리와 직결된 득점이라 더 가치가 있었다.

김지완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1차전 져서 분위기가 넘어갔는데 원정에서 1승 가져가자고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지완은 결승 레이업 득점을 성공한 상황에 대해 “상대가 스위칭 수비를 했다. 하윤기 선수가 본인을 막았다. (함)지훈이형도 미스 매치 상황이었다. 상대 선수가 지훈이 형한테 덮여 있었다. 제가 그 사이로 들어가면 레이업 찬스가 있을 거 같았다. 과감하게 들어갔는데 좋게 성공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완은 “팬분들이 홈경기장 많이 찾아주시면 4강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4차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완은 이번 시즌 박무빈(184cm, G)과 안드레 미구엘 옥존(182cm, G)을 서브하는 역할로 시즌을 보냈으나 존재감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고 이날 기대에 부응하며 노련한 가드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완이 그동안의 부진을 잊고 책임감과 열정을 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도 보여줄지 팬들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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