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원 후보 ‘5인 5색’ 주말 유세

다자구도 선거전 안갯속 판세
유권자 스킨십 주력 지지 호소
도의원 재선거 후보 광폭행보

4·10 양구군의원 나선거구(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해안면) 재선거 후보들이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5인5색’의 유세활동을 펼쳤다. 다자구도의 ‘안갯속’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6~7일 유세차량·선거운동원과 함께 사거리 등 차량통행이 많은 길목에서 지지를 호소하거나 차량·운동원·후보가 별도로 움직이며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들은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골목골목을 누볐고, 농사철을 맞아 비닐하우스 등을 찾아다녔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최치영 후보는 농가부담 경감과 농업관련 지원 확대, 양구군지역경제활성화위원회(가칭) 설치 등에 나서겠다며, 이와 함께 균형 있는 스포츠레저도시, 소외계층없는 행복한 양구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기호 7번 무소속 박성조 후보는 군민의 지적을 겸허히 경청하고 수용해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곧바로 실행해 산적한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농산물 집하장 신설과 판매 네트워크 구성 등으로 농작물 판매를 확대하고 80세 이상 주민 건강비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호 8번 무소속 정창수 후보는 농업인으로의 삶과 3선의 의정 경험으로 양구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양구군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농업인지원사업소로 기능·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호 9번 무소속 정귀수 후보는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군민의 말씀을 듣겠고, 군민의 뜻이 양구군 정책의 기초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품질 농축임산물에 대한 양구군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호 10번 무소속 정명섭 후보는 경로당공동급식도우미지원조례 제정, 방산폐터널을 활용한 전천후 전지훈련장 조성, 5대명품(사과, 시래기, 곰취 등) 지역특화발전특구지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도의원 양구군선거구 재선거 후보인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규호 후보와 기호 7번 무소속 김왕규 후보는 양구읍을 비롯해 5개 읍·면에서 광폭행보를 통해 저마다 도의회에 입성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