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20년 만에 69억 7천만원 빚 청산...“지금 200만 원 남아” (‘미우새’ 종합) [MK★TV픽]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4.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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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빚'에서 벗어났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채권자와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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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빚’에서 벗어났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채권자와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돈을 갚는 과정을 지켜봐 왔던 채권자를 찾아간 이상민은 어머님의 장례식에 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채권자는 “가장 아쉬웠던 것은 어머님께서 빚 다 갚은 걸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전했다.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빚’에서 벗어났다. / 사진 = ‘미우새’ 캡처
“오래 걸렸다”라며 20년 만에 빚을 청산했음을 알린 이상민은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지금 한 200만 원 남았다”며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조금 꼬였다. 이제 압류를 다 해지를 해야 하는데 그것만 해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한 열일곱 명 정도 됐다. 채권자분들이”이라며 “2012년에 첫 방송 ‘음악의 신’ 했을 때 48억의 압류가 들어왔을 때였다. 그때 채권자분들의 목록을 알게 됐다. 어디서 발생이 했는 지 모르는 사람이 와서 돈을 갚으라고 소리를 지르니,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기다려 주면 갚을 거고 지금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었다”며 “그때 형님이 채권자들끼리 이야기 할 수 있기 시간을 조금 비워달라고 한 뒤, 저 없는 곳에서 채권자들을 설득해 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채권자는 이후 이상민과 절연할 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상민은 “정확하게 기억이 난다. 그땐 제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형 전화를 안 받았다. 형님은 저에게 한 번 전화를 하지만 저는 스무 명의 전화를 받지 않느냐. 독촉 전화에 지치다 보니 안 받았다. 결국 나를 보러 형님이 왔었다. 막상 와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저도 막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채권자는 “그때 네 눈매가 누군가를 죽일 것 같은 기세였다 그때 유일하게 ‘상민이랑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그때는 모든 것이 다 짜증이고, 눈이 공격적이어서 당황을 했었다. 유일하게 가장 큰 고비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채권자는 “그때 내가 여기서 화를 내선 안 되는구나 했다. 나를 기망 하려는 건 아닐 거다 생각했다. 돈을 안 주려고 전화를 안 받는 건 아니고, 크게 일어났던 친구는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기다리자 했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이후 채권자는 빚을 갚은 축하의 의미로 두부를 준비했고, 이상민은 이를 먹으며 멋쩍게 웃었다. 이상민을 향한 믿음으로 이자 또한 0%로 했던 채권자는 상민의 20년이 담긴 서류를 건네면서 “찢어서 없애고 훌훌 털었으면 좋겠다”고 그의 앞길을 축하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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