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역사적 분데스리가 우승 문턱까지…U베를린 격파와 함께 1승만을 남겨

독일 프로축구의 새 역사가 쓰여질 눈앞에 다가왔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우니온 베를린을 1-0으로 물리치며 분데스리가 첫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는 레버쿠젠에게 있어 사상 첫 우승의 기회가 되며, 이들의 감독 사비 알론소는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4월 6일, 알텐 푀스르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펼친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승리는 동시에 2위 바이에른 뮌헨의 패배 소식과 맞물려 레버쿠젠에게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레버쿠젠은 승점 76을 기록, 뮌헨과 슈투트가르트를 16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다음 경기는 4월 1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로,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은 준우승 5회의 아픔을 딛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맞이했다. 특히,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무패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버쿠젠은 UEFA 유로파리그 8강과 DFB 포칼 결승에도 진출해 있어,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 달성의 꿈도 여전히 살아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알론소 감독의 리더십과 전략, 그리고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 그리고 선수들은 다가오는 주말, 그리고 그 이후에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사진 = 로이터,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