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 5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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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정부의 특별 관리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시행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농도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한 계절관리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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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제한·잦은 비 등 영향”
지난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정부의 특별 관리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관리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형사업장 392곳(전년 대비 26곳↑)의 자발적 미세먼지 감축 협약, 석탄발전 28기(전년 대비 2기↑)의 가동정지 및 최대 47기의 출력 80% 제한 등을 시행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지역을 기존 수도권·부산·대구에서 대전·광주·울산·세종까지 확대 시행한 점도 꼽았다.
비가 자주 오고, 동풍이 많이 부는 등 날씨의 영향도 컸다. 이번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강수일은 42일로 전체 122일 중 3분의 1이나 됐다.
8일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부산, 울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광주·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이정우·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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