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음악인] 비발디 '사계' 열풍 만든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파비오 비온디

김수현 2024. 4. 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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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해석으로 비발디 '사계' 열풍을 일으킨 음악가가 있다.

영국 가디언이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극찬한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63)다.

1961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열여섯 살 때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음악당 무지크페라인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첫 리사이틀을 열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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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해석으로 비발디 ‘사계’ 열풍을 일으킨 음악가가 있다. 영국 가디언이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극찬한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63)다. 엄청난 속도감과 강렬한 악상 표현으로 점철된 그의 비발디 ‘사계’ 음반은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으로 손꼽힌다.

1961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열여섯 살 때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음악당 무지크페라인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첫 리사이틀을 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지카 안티쿠아 빈’ ‘루브르의 음악가들’ 등 저명한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와 협연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스물여덟 살 때인 1989년 바로크 음악 전문 악단 ‘에우로파 갈란테(Europa Galante)’를 창단한 이후부터는 연주 단체의 리더 역할도 맡고 있다.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 명문 음악당에 오른 에우로파 갈란테는 빈틈없는 앙상블과 탁월한 작품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비온디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리사이틀을 연다. 다음달 초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기타리스트 잔자코모 피나르디와 함께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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