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앞두고 기회 받았는데 최악", "안정감 없었다"...수비진 중 최하 평점! 김민재 큰일 났다

신동훈 기자 2024. 4. 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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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증명이 필요했지만 대역전패 속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TZ'는 "김민재는 2024년 들어 투헬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기회를 받았다. 하이덴하임이 오랫동안 공격을 하지 않았기에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했다. 그런데 두 골을 내줬을 때 김민재 표정이 모든 걸 보여줬다. 헤더 경합에서 패하고 하이덴하임 공격수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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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선발로 나온 김민재
무난한 전반, 악몽 같은 후반
최하 평점 받고 혹평 세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증명이 필요했지만 대역전패 속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FC 하이덴하임 1846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과 격차가 더 벌어졌고 1위는 고사하고 2위 자리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섰다. 에릭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에 오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뮌헨 기용 센터백은 4명이 됐다. 다른 포지션은 부상자가 많으나 센터백은 아니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김민재가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다이어 라인을 기용 중이며 계속해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벤치에 앉은 시간이 길어졌다.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다이어가 잘하고 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도 좋은 경기를 펼쳐왔다. 내일 누가 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좋은 센터백이 4명이나 있고 모두 뛰고 싶어 한다. 경기마다 누가 적합한지를 고를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 인터뷰에선 데 리흐트, 다이어를 신뢰하고 변화 의지가 적어 보였는데 오늘은 달랐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 김민재는 무난한 전반을 보냈다. 뮌헨이 압도적 공세를 펼치면서 점유율을 압도했기에 하이덴하임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수비를 할 장면이 많이 없었다. 뮌헨은 2득점을 만들어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뮌헨이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봤지만 충격 반전이 펼쳐졌다.

하이덴하임이 전반과 달리 맞대응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왔고 뮌헨 수비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후반 5분에 실점함 뮌헨은 후반 6분에 또 실점했다. 베스테가 올린 크로스가 김민재의 키를 넘어갔고, 뒤에 있던 클라인디엔스트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위치선정이 아쉬웠다.

뮌헨은 당황해 우왕좌왕했고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하이덴하임이 역전에 성공했다. 결과는 2-3 패배,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 이어 또 패배한 뮌헨이다. 독일 'TZ'는 평점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다른 유럽 매체들과 달리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게 낮게 평점을 주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도 4~5점을 준다. 6점은 최악이라는 평가다.

'TZ'는 "김민재는 2024년 들어 투헬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기회를 받았다. 하이덴하임이 오랫동안 공격을 하지 않았기에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했다. 그런데 두 골을 내줬을 때 김민재 표정이 모든 걸 보여줬다. 헤더 경합에서 패하고 하이덴하임 공격수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고 평했다.

수비진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독일 '90min'도 "김민재는 처음엔 자신감 있게 수비했고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달라졌다. 실점 장면에서 직접적인 책임은 없어도 존재감, 안정감이 매우 부족했다"고 하면서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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