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김학범표’ 체력 훈련 맛본 유리 조나탄...“힘들었지만 효과 드러나는 것 같아 기뻐”

이종관 기자 2024. 4.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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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결승골’의 주인공 유리 조나탄이 ‘김학범표’ 체력 훈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제주는 전북 현대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아쉬운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27분, 무고사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으나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됐고 전반 42분엔 제르소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게 전반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3백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며 변화를 꾀한 김학범 감독이었다. 또한 전방의 여홍규와 김승섭을 빼고 이탈로,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며 답답했던 흐름에 활로를 찾으려 했다.


이른 교체 카드는 ‘대적중’이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 기회를 유리 조나탄이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제주는 리드를 지키기 김재민, 임창우 등을 투입했고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 유리 조나탄은 경기 후 ”인천은 홈에서 워낙 강한 팀이다. 수비도 견고하고 역습에 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준비만 한큼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동계 훈련부터 이어온 ‘김학범표’ 체력 훈련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국내 지도자 중에서 체력을 매우 중요시하기로 소문난 감독이기도 하다. 이에 유리 조나탄은 ”긍정적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랜 기간 동안 체력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이 이런 훈련들을 해왔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물론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가 조금씩 운동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제주에는 헤이스, 유리 조나탄말고도 두 명의 브라질 국적의 선수(이탈로, 탈레스)가 추가됐다. 유리 조나탄은 ”동향 선수가 4명이나 있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브라질 선수’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또한 ‘브라질 선수’이기 전에 제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리 조나탄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인천은 홈에서 워낙 강한 팀이다. 수비도 견고하고 역습에 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준비한 만큼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 K리그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


첫해부터 적응을 잘 해나갔던 것 같다. 올 시즌은 K리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대 팀의 스타일 같은 부분들을 잘 알고 들어갔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득점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더 많은 골을 넣어 팀을 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학범 감독은 체력을 중시한다. 체력 훈련을 받고 나서 몸 상태나 경기력에 대한 변화를 느끼는지?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이번 체력 훈련을 통해서 어떤 분인지 알게 됐다. 전지 훈련 기간 동안 체력 훈련을 하면서 체중도 많이 감량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체력 훈련의 효과가 후반전에 들어 더 잘 나타나는지?


체력은 축구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데 확실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득점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전에 한 발 더 뛰면서 만들어 낸 골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경험한 ‘김학범표’ 체력 훈련은?


긍정적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랜 기간 동안 체력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이 이런 훈련들을 해왔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물론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가 조금씩 운동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헤이스 말고도 동향(브라질) 선수가 늘어났다. 확실히 힘이 되는지?


동향 선수가 4명이나 있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브라질 선수’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또한 ‘브라질 선수’이기 전에 제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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