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어디에" 22대 국회의원 선거…이번 주(8~13일) 주요 일정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 사상 최고 투표율 보일까…10일 22대 총선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총선의 선거인은 4425만1919명으로 직전 선거 당시보다 25만7672명 늘었다. 50대 이상 선거인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1.28%를 기록하면서 총투표율도 사상 최고치를 넘을지 주목된다.

22대 총선은 100% 수작업으로 개표할 예정이어서 역대 최장 시간이 소요됐던 21대 총선의 9시간 26분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은행 금통위…기준금리 3.5%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 이후 3.50%를 유지하고 있는 기준금리가 이번에도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3월 연속 3%대를 기록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꺾이지 않아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7~8월로 늦춰진 것도 부담이다.

◇ 정찰위성 2호기 발사…'최고 성능 SAR' 탑재, 대북 감시 능력 확장

군이 8일 오전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한다. 지난해 12월 1호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4개월 만이다.

2호기는 야간은 물론 기상이 안 좋을 때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대북 감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호 위성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하루 4~6회 한반도 주변을 방문해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 일본 총리 9년 만에 미국 국빈 방문…기시다, 10일 미일 정상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국빈 방문차 미국을 방문한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시절인 2015년 4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11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바이든 및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3국 정상회담을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말해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중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3국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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