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강원 곳곳서 산불…80대 추정 남성 숨진 채 발견

2024. 4.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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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강현면 정암리 산불.(산림청 제공)/뉴스1

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7일 낮 12시 23분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송전리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헬기와 차량 등을 투입해 약 30분 만에 진화했다.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부터 20m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8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산불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5분쯤 동해시 신흥동에서도 산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24분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도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이보다 1시간 앞선 오전 10시 18분쯤에는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고, 오전 9시 26분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쓰레기 소각 중에 발생한 산불이 30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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