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겨냥 "회초리 들어 안되면 권력 뺏어야"

유범열 2024. 4. 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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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우리는 왕을 뽑은게 아니다. 회초리를 들어서 안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통치할 지배자를 뽑은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이라며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이다. 책임을 묻지 않으니 권력자들이 교만해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다보니 자신이 왕이 된 줄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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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나 우상 뽑은 것 아냐"
"책임 묻지 않으니 권력자 교만해져"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우리는 왕을 뽑은게 아니다. 회초리를 들어서 안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 을 거리 유세에서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행동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들은 반드시 국민을 배신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그들이 한 행위를 보시라. 그들은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그러면서도 소수 부자를 위해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꼬집었다.

또 김건희 여사 양평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는 것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인의 땅 투기를 위해 한 것이라면 여러분은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통치할 지배자를 뽑은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이라며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이다. 책임을 묻지 않으니 권력자들이 교만해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다보니 자신이 왕이 된 줄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맡긴 그 권력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그들에게 경종을 울려달라"며 "외교 망신, 국격 훼손,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괴까지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라톤은 주권을 포기하면 가장 저질의 인간에게 지배받는다고 말했다"며 투표에 참여할 것도 독려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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