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오 "이제 너의 행복을 찾는 길이…안녕 푸바오" 편지 낭독하며 오열

김송이 기자 2024. 4. 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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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작은할부지', '송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의 작별 인사가 담긴 편지 낭독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송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읽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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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푸바오 작은할부지', '송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의 작별 인사가 담긴 편지 낭독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송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읽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내 삶에 들어와 나를 응원하고 일으켜준 너를 이제 내가 마음껏 응원해 줘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나갔다.

힘겹게 입을 떼던 송 사육사는 결국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푸바오, 이제 곧 너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들이 펼쳐질 거야. 소중한 그것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넘치게 찾아내길 바라. 안녕, 푸바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고개를 푹 숙이고 소리 없이 흐느꼈다.

(SBS 'TV 동물농장')

이를 본 시청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들은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말 오전부터 눈물 폭발했다", "송바오님 요즘 내 눈물 버튼이다", "트럭에 머리 묻고 토닥이던 것부터 편지까지 다 눈물이다",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하다니" 등의 댓글을 남겨 아쉬움을 표현했다.

앞서 지난 3일 푸바오는 1354일간의 한국 '판생'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나 청두에 있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푸바오는 이곳에서 검역기간을 거쳐 쓰촨성 내 선수핑 기지, 허타오핑 기지, 두장옌 기지, 야안 기지 중 한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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