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입찰담합 책임 통감…재발 방지 약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샘이 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구사 담합 건 조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한샘을 믿고 아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샘은 이날 공정위 발표 직후 사과문을 통해 "구시대적인 담합 구태를 철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리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샘이 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구사 담합 건 조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한샘을 믿고 아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샘은 이날 공정위 발표 직후 사과문을 통해 "구시대적인 담합 구태를 철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리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샘은 이어 "대한민국 대표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대한민국 홈 인테리어 및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이날 재발 방지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행동강령도 발표했다. 행동강령은 △윤리경영 실천 선언 △법규 준수· 준법 감시활동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조직 충원 및 기능 확대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정비 △임직원 대상 준법 교육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2012~2022년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의 특판 가구 납품업체를 결정하는 입찰에 한샘 등 가구사들이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한 점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특판 가구란 아파트·오피스텔 등 대단위 공동주택의 건축사업에서 건설사 및 시행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빌트인 가구다. 크게 주방가구와 일반 가구로 분류되며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냉장고장, 아일랜드장, 붙박이장, 거실장, 신발장 등이 포함된다.
국내 건설사들은 특판 가구를 구매할 때 등록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해 최저가 투찰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가구업체의 건설사별 영업담당자들은 입찰에 참여하기 전 모임 또는 유선 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 들러리 참여자, 입찰가격 등을 합의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낙찰예정자 또는 낙찰 순번은 주사위 굴리기, 제비뽑기, 선영업 업체 우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했다.
합의된 낙찰예정자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들러리사에 견적서를 전달하고, 들러리사는 견적서 상 금액을 일부 높여 써내는 방식으로 합의를 실행했다. 명시적인 낙찰예정자 결정 없이 수주를 원하는 업체가 다른 경쟁업체에 고가입찰을 요청하면서 견적서를 제공하거나 낙찰확률이 높은 업체에 견적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공정위는 지적한 바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체사진 주면 돈 돌려줄게"…피해자 두 번 울린 보이스피싱
- 이웃집 치매 노인 카드로 790만원 인출한 50대 '무죄' 왜?
- 근육질 '맨몸 공개'부터 '혈서 읍소'까지…총선 D-3 이색 선거운동
- 'SNL' 신동엽, 이소라와 재회…"내 인생의 한 페이지"
- 출소 3개월 만에 스토킹·절도·협박…마을서 횡포 일삼은 50대
- '이재명 맞불유세' 장예찬 "범죄 혐의자 용납할 수 없었다"[영상]
- 이준석 "사전투표는 민주당이? 개혁신당도 젊은층 기반"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역대 총선 최고치
- [법정B컷]"헐크가 아니고서야"…법의학자와 변호사의 설전
- 김경진 "尹, 근본적 잘못 없다…여전히 선거 해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