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감사대상·인원·기간 다 확대..정부합동감사 내일 개시

김온유 기자 2024. 4.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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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내일(8일)부터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고강도 정부합동감사에 나서면서 대상·인원·기간 등을 모두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여기에 296조원 새마을금고 자산에 걸맞은 엄격하고 전문적인 감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중점감사대상과 금고 선정 등 합동감사 계획단계부터 금감원과 예보가 참여하는 등 전문기관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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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부가 새마을금고 대규모 예금 인출과 관련해 예적금 인출이 둔화하고 해지한 예적금의 재예치가 증가하는 등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9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새마을금고가 5000만원 이하 예금은 물론 특정 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으면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고로 이전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전액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을 발족해 대응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9일 서울 소재 MG새마을금고 영업점의 모습. 2023.07.09. man


행정안전부가 내일(8일)부터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고강도 정부합동감사에 나서면서 대상·인원·기간 등을 모두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행안부와 금융위원회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그간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금감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합동으로 매년 20여개 지역금고를 선정해 현장 감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감사 대상 지역금고를 40개로 늘리고 인원과 기간도 각각 8~9명에서 20명으로, 기간도 1주(5영업일)에서 2주(10영업일)로 확대했다. 여기에 296조원 새마을금고 자산에 걸맞은 엄격하고 전문적인 감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중점감사대상과 금고 선정 등 합동감사 계획단계부터 금감원과 예보가 참여하는 등 전문기관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정부는 우선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인 부동산 관련 대출의 관리실태와 내부통제 체계, 대출의 용도 외 유용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건전성 외에 새마을금고의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히는 조직문화 개선 필요 금고도 선정해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대상의 경우 1284개 금고 중 자산규모와 감사주기, 사고(제보)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금고의 건전성 및 리스크 분야는 사전에 금고를 선정해 계획에 따라 감사하고, 일부는 연중 제보·사고 발생 금고에 대해 신속 감사반을 구성해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예보가 감독 기관으로 추가된 만큼 금감원과 함께 직접 감사팀을 구성(4개반 20명)해 32개 지역금고(필요시 대상금고 추가)를 감사하고 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 등을 통해 감사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금감원, 예보 등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 신뢰를 받는 새마을금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행안부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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