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틱톡 금지한다” 해놓고…대통령·주지사들 계속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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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틱톡에 대해 보안을 이유로 금지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조쉬 샤피로 펜셀베니아 주지사 등 정부 최고위직에선 틱톡을 활발히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인들이 젊은 유권자에 접근하기에 틱톡만한 채널도 없기 때문이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틱톡이 미국 내에서 정부의 금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선출직 고위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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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지사 팔로워 24만명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틱톡이 미국 내에서 정부의 금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선출직 고위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을 통해 대선 캠페인을 하고 있다. 그는 앞서 틱톡이 국가 안보에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샤피로 펜셀베니아 주지사는 틱톡에 게시물을 많이 올리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틱톡 개인계정뿐만 아니라 주지사 공식 틱톡 계정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틱톡 게시물엔 주 정부 예산안 등 공식 업무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가스 비욘세 노래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사실 펜셀베니아주 상원은 지난해 틱톡 금지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의 발효를 위해 언제라도 샤피로 주지사의 서명을 요청될 수 있는 상황이다.
미시간주도 마찬가지다. 미시간주는 지난해 3월 주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귀여운 강아지 동영상 등 게시물을 끊임없이 올리고 있다. 그의 틱톡 팔로워수는 24만5000명에 달한다.
AP는 주지사들이 틱톡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정치인들이 젊은 유권자에게 접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틱톡에 미국 가입자 수가 1억7000만명이나 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젊은 층이다.
앞서 샤피로 펜실베이자 주지사는 민주당 내 떠오르는 스타로 2028년 미국 대권 민주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에게 젊은 유권자에 어필하기 위해서 틱톡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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