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김동선과 한화로보틱스 찾아 ‘파이브가이즈‘ 오찬

이진경 2024. 4.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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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를 찾았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훗날 전국 곳곳의 무인 주방에서 한화가 만든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30대 연구원의 말에 김 회장은 "꼭 그렇게 해달라.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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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래산업 힘 싣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를 찾았다. 지난달 방산·항공·우주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은 올해 두번째 현장경영으로, 한화의 미래 핵심산업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 본사에서 방명록을 적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이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방명롯에는 “로봇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갑시다”라고 적었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원에게 협동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특히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며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2030대 MZ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이 소통을 했다. 이날 식탁에 오른 햄버거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였다.

훗날 전국 곳곳의 무인 주방에서 한화가 만든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30대 연구원의 말에 김 회장은 “꼭 그렇게 해달라.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식사 후 직원들은 김 회장에 사인을 요청했고, 김 회장은 흔쾌히 응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에 사인을 부탁하는가 하면 들고 있던 휴대전화에 곧바로 사인해달라는 직원도 있었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 그룹 전망을 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2030년 351조6000억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뒷쭐 가운데)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2030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로봇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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