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후조리원·어린이집 등 실내공기질 집중 관리

이재은 기자 2024. 4.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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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신축 공동주택, 대중교통차량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강민감계층 이용 시설이나 신축 공동주택, 지하역사 등 시민 일상생활 밀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해 건강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시민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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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주택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관리
전체 지하역사 331개소 라돈 전수조사
[서울=뉴시스]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신축 공동주택, 대중교통차량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00개소와 100세대 이상 모든 신축 공동주택, 지하철 차량 11개 노선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확대해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환경부 지침상 다중이용시설 오염도 검사는 시설군별 5~15% 수준으로 하게 돼 있으나, 서울시는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은 33%를 검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566% 확대된 규모이다.

최근 증가하는 신축 공동주택의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관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연구원과 협력에 나선다. 신축 공동주택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농도와 적절한 베이크아웃(Bake-Out)의 효과를 분석해 새집증후군의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베이크아웃이란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 오염물질의 방출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환기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시 소재 전체 지하역사 331개소에 대해 라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하던 중점관리역사 37개소뿐 아니라 모든 지하역사에 대해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 지하역사에 대한 라돈 영향을 분석해 향후 라돈 농도 조사 주기 등 합리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건강약자 이용 시설인 25개 자치구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창문 환기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230여대를 지원한다. 1개 자치구에는 실내공기질 관리 중앙관제시스템 설치 후 효과를 분석해 건강 취약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한 실내공기질 통합환기 지수를 IoT 기반 자동측정기가 설치된 어린이집 516개소에 시범 적용한다. 시설 관리자에게 적절한 환기 시점을 알림으로써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감염을 줄이는 등 스마트 공기질 유지·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강민감계층 이용 시설이나 신축 공동주택, 지하역사 등 시민 일상생활 밀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해 건강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시민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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