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원위, 밴드 음악 듣기 좋은 계절[스경X이슈]
봄을 맞아 음원 차트에도 밴드가 피어올랐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는 페스티벌 시즌이 다가오면서, 음원차트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데이식스의 신보부터 걸밴드 QWER의 신곡과 1년 3개월 만에 컴백하는 원위까지 차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식스의 미니 8집 ‘포에버(Fourever)’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는 지난달 18일 발매 이후 꾸준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4년여의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이번 신보는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더욱이 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던 과거 발표곡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시너지를 내며, 신곡과 역주행곡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 만큼, 데이식스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12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예매 오픈 직후 매진 세례에 전 회차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됐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멤버들이 다양한 방송 및 웹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완전한 ‘데이식스의 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QWER은 지난 1일 공개한 신곡 ‘고민중독’이 음원 차트에 깜짝 진입한 데 이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고민중독’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오르는 등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보다 더 빠르게 달궈지는 모양새다. 마치 청춘 영화 같은 풋풋한 콘셉트에 더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하는 청량한 감성의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이다.
원위는 오는 17일 약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 (Beautiful Ashes)’은 노래 제목으로는 흔히 쓰이지 않는 단어인 ‘소각장’을 타이틀곡명으로 내세운 데다, 전곡 자작곡을 실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이며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원위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와 우주를 키워드로 한 음악들로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온 만큼, 이번 컴백에서 차트의 밴드 열풍을 이어갈 것인지 시선을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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