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파트서 화재.. 10대 지적장애인 숨져
이현준 기자 2024. 4. 7. 10:46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대 지적장애인이 숨졌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38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지적장애인 A(14)군이 안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차에 실려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20대 임산부와 80대 노인 등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주민 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방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A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0대와 84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후 3시쯤 불을 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아파트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필리핀 섬에 첨단무기들...美, 대만 방어 ‘육상항모’ 만든다
- 文과 30분 통화한 트럼프, 아베와 75분 전화하며 ‘北 해법’ 물었다
- 강변북로서 타이어 없이 ‘굴렁쇠 질주’…알고 보니 만취 운전
- 北, 또 오물 풍선 내려보냈다… 軍 “서울·경기 90여개 식별”
- EXID 출신 하니, 10살 연상 의사와 결혼발표 “행복하게 살겠다”
- ‘한일 군사교류 걸림돌’ 초계기 갈등, 5년반 만에 봉합
- 20대 이웃 남성집에 몰래 들어가 알몸으로 음란행위한 남성
- 경찰,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에 구속영장 신청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우즈벡인 검거
- 나스닥 상장 나선 네이버웹툰… 美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