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연세대 필수 응시과목 폐지···전남·조선대 수능 최저기준 수학 필수 반영

박성규 기자 2024. 4.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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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2000명이나 대폭 늘어나고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대 입시에 큰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의대 못지 않게 상위권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받는 치의예과 역시 전형 변화가 예상된다.

일반전형은 경희대, 지역인재전형은 경북대, 전북대, 조선대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2025학년도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11개 대학 모두에서 일반 127명, 지역인재 7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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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2025 치의예과 전형
대성학원, 치의예과 전형 특징 분석
정시 전형방법·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 변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서울경제]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2000명이나 대폭 늘어나고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대 입시에 큰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의대 못지 않게 상위권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받는 치의예과 역시 전형 변화가 예상된다. 대성학원이 2025학년도 치의예과 전형 특징을 분석하고, 주요 변화 사항을 정리했다.

2025학년도에는 11개 대학 치의예과에서 일반 215명, 지역인재 4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강릉원주대(일반), 경북대(일반), 조선대(지역인재)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모집인원은 동일하다. 강릉원주대(일반)는 16명에서 15명으로, 경북대(일반)는 18명에서 12명으로, 조선대(지역인재)는 21명에서 19명으로 모두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올해는 정시 전형방법 및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에 변화가 있다. 부산대는 올해부터 정시 전형요소를 ‘수능 80%+학업역량평가 20%’로 변경한다. 경희대와 연세대는 수능 수학 및 탐구 계열별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한다. 단 과학탐구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리고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만 지원 가능했던 원광대 자연계열 치의예과는 올해부터 수학 응시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탐구는 여전히 과학탐구만 가능하다. 단국대(천안)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국어는 20%에서 25%로, 수학은 40%에서 35%로 변경했다.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 논술전형도 달라졌다. 2025학년도에는 경북대, 경희대, 연세대 3개 대학에서 총 24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먼저 경북대는 모집인원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경희대는 ‘국,수(미적분∙기하),영,과(1)’ 중 3개 합 4, 한국사 5’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으나, 올해부터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하고,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그리고 연세대는 올해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출제한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8개 대학에서 일반 51명, 지역인재 8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경희대, 지역인재전형은 경북대, 전북대, 조선대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경희대(일반) 3명, 경북대와 조선대(지역인재)는 각각 4명과 2명 증가했다. 전북대(지역인재)는 1명 감소했다.

경희대와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중 연세대(추천형)는 올해부터 일괄 선발로 바뀌며(교과 100%),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생긴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남대와 조선대는 올해부터 수학 점수도 반영한다. 아울러 전남대는 과학탐구 반영 시 상위 1과목에서 2과목 평균으로 변경하고, 조선대(지역인재)는 최저 등급 합이 3개 합 6에서 5로 강화된다.

2025학년도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11개 대학 모두에서 일반 127명, 지역인재 70명을 선발한다. 경북대는 ‘지역인재-학교장추천’의 1단계 선발배수를 5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하고, 졸업생은 지원할 수 없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했다.

대성학원은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경북대(일반학생)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단계별 선발을 실시하며,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반영한다”며 “이 중 연세대(활동우수)는 제시문 기반 학업역량 면접에서 올해에는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면접 방식을 변경하므로 더욱 꼼꼼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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