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크로아티아 모델의 재도전

황민국 기자 2024. 4.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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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출신의 모델 이바나 놀(가운데)이 2022년 12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 16강전에서 여성팬의 요청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노출 복장으로 응원해 큰 화제를 모았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모델 이바나 놀이 돌아온다.

오는 6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바로 그 무대다.

놀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로아티아가 돌아왔다” “2024 유로, 각오하라”는 문구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모국인 크로아티아 응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놀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여성에 대한 복장 규율이 엄격한 카타르에 반기를 들면서 이름을 알렸다. 놀은 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릴 때마다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 체커보드 무늬의 옷을 입고 관중석에 등장했는데, 몸매가 노출되는 과감한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카타르 정부가 어깨 노출과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치마는 삼가해달라고 권고한 것을 무시한 행동이었다.

일각에선 놀이 복장 문제로 카타르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도전 마지막까지 과감한 노출을 감행했다.

이후 놀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등장해 자신의 유명세를 확인했다.

크로아티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하자 놀이 주목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지 모른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B조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함께 조별리그 통과를 다퉈야 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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